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가격 인하
XLT 트림, 약 8,810만 원 책정
미국의 대표 자동차 회사인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하향 조정한다. 품질 문제로 일시 중단됐던 이 차량의 출하가 재개되면서 판매 가격을 최대 7.5% 인하했다.
포드 F-150 라이트닝 플래시 트림, 약 769만 원 인하
외신 카스다이렉트(CarsDirect)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은 프로 모델과 플래티넘을 제외한 XLT, 플래시, 래리어트 세 가지 트림에 적용된다.
이 중 ‘플래시’ 트림이 가장 큰 폭으로 인하돼 기존보다 5,500달러(약 769만원) 저렴한 67,995달러(약 9,5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래리어트’ 트림은 2,500달러(약 349만원) 인하되면서 76,995달러(약 1억770만원), ‘XLT’ 트림은 2,000달러(약 279만원) 내려 62,995달러(약 8,810만원)로 책정됐다.
8만 달러 이상인 플래티넘 트림을 제외하고는 모든 트림이 7,500달러(약 1,04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트리 레벨 ‘프로’과 최고급 모델 ‘플래티넘’은 가격 변동 없이 각각 5만 4995달러(약 7690만 원), 8만 4995달러(약 1억1,890만원)로 유지된다.
포드의 쿠마르 갈호트 COO는 “이번 가격 조정은 시장 상황과 공급, 재고를 정상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의 일부”라며 “신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는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익스플로러 특별 프로모션
한편 포드코리아는 지난달 20일부터 대표 SUV ‘익스플로러(Ford Explorer)’ 구매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2023년형 익스플로러 모델 전체에 적용된다. 구매자에게는 평생 엔진 오일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출고를 완료한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GO(1명)와 주유 상품권(3명) 등을 증정한다. 차량을 시승한 모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딜러의 재량에 따른 비공식 할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딜러사 관계자는 2.3 에코부스트(7인승)와 3.0 에코부스트 플래티넘(6인승) 모델에 최대 1000만 원의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딜러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부 차량은 개별소비세 3.5%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신차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자세히 확인할 것이 권장된다.
최대 할인이 적용될 경우 공식 판매가 6865만 원인 2.3 에코부스트는 5800만 원대로, 7895만 원인 3.0 플래티넘은 6800만 원대로 구매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2.3 에코부스트는 재고가 다소 넉넉한 반면, 3.0 플래티넘의 재고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