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2천만 원대 가격”…싼타페 빼닮은 하이브리드 ‘등장’

댓글 1

피아트 ‘그란데 판다’ 유럽 출시
싼타페와 유사한 전면부 디자인
도심형 전기 SUV 모델로도 출시
Fiat Grande Panda launched in Europe
그란데 판다 (출처-피아트)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가 복고풍 디자인의 소형 SUV ‘그란데 판다’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현대차 싼타페를 연상시키는 전면부 디자인과 28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차량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본 탑재해 효율성까지 갖췄다.

현대차 디자인 DNA를 닮은 복고풍 스타일

Fiat Grande Panda launched in Europe (2)
그란데 판다 (출처-피아트)

그란데 판다는 과거 판다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고풍 외관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픽셀화된 ‘X’자 패턴의 헤드램프로, 그릴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독특한 전면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범퍼 하단까지 이어지는 픽셀 패턴은 차량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는데 이러한 픽셀 디자인은 아이오닉이나 넥쏘 등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을 연상시키며, 전체적인 차량 실루엣 역시 싼타페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또한 후면부에도 테일램프에 픽셀화된 패턴이 적용되어 전면부와의 디자인 통일성을 유지했으며 박시한 실루엣과 루프레일의 조화는 견고한 SUV다운 존재감을 완성하고 있다.

Fiat Grande Panda launched in Europe (3)
그란데 판다 (출처-피아트)

차체 크기는 전장 3,990mm로 이전 세대보다 337mm나 길어졌는데, 이는 국내 기준으로 현대차 캐스퍼와 베뉴 사이에 위치하는 크기다.

효율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파워트레인

Fiat Grande Panda launched in Europe (4)
그란데 판다 (출처-피아트)

그란데 판다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최신 스마트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는 시트로엥 신형 C3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효율성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기본 파워트레인으로는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그란데 판다는 전기차 모델도 함께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기차 버전에는 44kWh 용량의 LFP 배터리가 탑재돼 WLTP 기준 최대 3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는데 이는 도심형 전기 SUV로서 충분한 수준의 주행거리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가격 정책

Fiat Grande Panda launched in Europe (5)
그란데 판다 (출처-피아트)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선택했다. 유럽 시장을 기준으로 기본 모델의 가격은 1만 8,900유로(한화 약 2,800만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기아 셀토스의 유럽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모델의 경우도 2만 4,900유로(한화 약 3,700만원)부터 시작해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했다.

한편,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새로운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1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