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6km/h 가속 주행 기록,
후륜 구동 자동차 중 가장 빨라..
최대 819마력, 740Nm 토크 발휘
후륜 구동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페라리 296 GTB에 관한 흥미진진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외신은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에서 진행한 가속 테스트 결과를 보도하면서, 페라리 296 GTB가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단 2.4초 만에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가속하는 속도를 보였는데, 이는 맥라렌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와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가 기록한 2.6초를 능가하는 성적이다.
자동차 업계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카앤드라이버는 1956년부터 다양한 자동차의 성능을 철저하게 시험해왔다.
그동안 많은 차량들의 성능이 이 매체를 통해 평가되었고, 이제 페라리 296 GTB가 그들의 새로운 기록을 통해 후륜 구동 자동차의 0-60마일 가속력 부문에서 새로운 정점을 찍게 되었다.
페라리 296 GTB가 이러한 빠르기를 지닌 배경에는 어떤 기술적인 특징이 있을까?
3.0리터 트윈터보 차저 V6 엔진을 기본으로, 전기 모터가 이를 보조하여 총 819마력과 740Nm의 엄청난 토크를 발휘한다. 이런 강력한 동력이 바로 296 GTB가 대단한 가속력을 발휘하는 핵심이다.
페라리 296 GTB, 맥라렌도 제쳐..
페라리 296 GTB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속도로에서의 순발력 뿐만 아니라 여타 성능에서도 눈부신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속 60마일 가속에 이어, 100마일(160km/h)까지의 가속도에서도 맥라렌과 람보르기니를 뒤로 한 채 4.7초라는 시간 만에 도달, 역시나 선두 자리를 지킨다.
또한, 150마일(242km/h)까지의 가속에서도 불과 9.7초라는 기록을 보이며, 맥라렌의 10.3초를 쉽게 앞질렀다.
하지만 296 GTB의 뛰어난 성능은 가속력만이 아니다. 이 모델은 회생 브레이크 시스템과 앞쪽에 탑재된 10피스톤 캘리퍼가 포함된 기계식 브레이크, 그리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R 타이어 세트 덕분에 뛰어난 제동력까지 갖췄다.
이 덕분에 시속 70마일(112km/h)에서 정지까지 단지 39.6m라는 짧은 거리만 필요로 한다. 이같은 제동력 면에서 이 차는 맥라렌 세나를 능가했고, 현재까지 최고의 제동력으로 알려진 C7 쉐보레 콜벳 ZR1의 38.7m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페라리의 이같은 혁신은 296 GTB 외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하드톱 컨버터블 버전인 296 GTS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판매 가격은 3억9800만원부터다.
이렇게 다양한 성능과 특성으로 296 GTB는 슈퍼카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놀라운 기록을 또 세울지 기대가 높다.
머라고?
어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