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안 SUV 전기차 ‘G318’
랜드로버 디펜더 닮아 화제
주행거리 최대 1200km
중국 창안 자동차가 개발한 전기 SUV ‘G318’가 영국과 호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고 있으며 탱크 회전 기능, 최대 1200km에 달하는 주행 거리가 특징이다.
2025년부터는 태국에서 글로벌 시장을 위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유럽 시장을 겨냥한 설계가 돋보인다.
창안 G318, 글로벌 판매 목표 45만 대
15일(현지 시간)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창안자동차의 신규 서브 브랜드 ‘션란(深蓝 Deepal)’이 최근 브랜드 첫 PHEV SUV ‘G318’을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도에 설립된 션란 브랜드는 창안자동차의 서브 브랜드이며 주로 신에너지 차량을 판매한다.
G318 모델명의 ‘318’은 중국 청두에서 티베트로 이어지는 국도의 이름에서 온 것으로 최근 중국에서 이 도로를 따라 떠나는 로드 트립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유럽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G318은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45만 대로 잡았다. 이는 창안자동차의 지난해 총 판매량 250만 대 중 약 17%에 해당한다.
랜드로버 디펜더 닮은 중형 SUV
중형 SUV G318의 디자인은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각진 외형을 자랑한다. 트렁크 도어는 옆으로 열리는 구조이며 여기에는 스페어 휠이 장착돼 있다.
차량에는 탱크 회전 기능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양왕 U8, 지커(Zeekr) 001, 메르세데스 EQG 프로토타입에서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50mm, 전폭 1959mm, 전고 1820mm, 휠베이스 2880mm로 랜드로버 디펜더 및 지바겐과 유사하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돼 있다.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258마력을 제공한다.
주행거리는 19kWh 리튬 이온 배터리 장착 시 중국 CLTC 기준 약 515km 주행이 가능하다. 28.4kWh 리튬 이온 배터리는 약 1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근 창안자동차는 태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약 1억 9700만 파운드(약 3301억 1290만원)를 들여 새로운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25년부터 연간 10만 대를 시작으로 최대 20만 대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좌/우측 핸들 차량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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