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들 차 다 바뀌겠네”…카니발 ‘미친’ 옵션 공개되자, “벌써부터 난리”

기아,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 공개
뒷좌석 옵션 강화로 고급감 극대화
새 트림·구조 개선으로 선택폭 확대

기아가 ‘The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출시하며 다시 한 번 대형 리무진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이번 모델은 기본 뼈대는 그대로 두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디테일을 세심하게 다듬어 “한층 고급스러운 경험”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작은 디테일이 만든 큰 변화, 더 편안해진 공간

거대한 차체와 하이루프 디자인은 이미 익숙하지만, 이번에 바뀐 부분은 작은 차이처럼 보이면서도 실제 이용자 입장에서는 체감이 크게 다가올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뒷좌석 환경이다. 21.5인치 대형 모니터와 7인치 터치 컨트롤러에 최신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옵션이 추가되며 귀로 듣는 즐거움까지 챙겼다.

소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두께를 늘리고 새로운 패턴을 입힌 고급형 카매트, 개선된 주름식 커튼은 탑승자의 시야와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바꾼다.

분위기를 결정짓는 조명에도 손길이 닿았다. 하이루프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별빛을 연상시키는 무드램프에 메모리 기능을 넣어, 시동을 껐다 켜도 사용자가 설정한 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4인승 전용 리무진 시트는 댐퍼와 소프트 패드를 더하고 착좌 높이를 낮춰,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를 최소화한다. 실제로 몸을 기대는 순간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강성과 신뢰성으로 뒷받침한 프리미엄 전략

기아는 이번에 3.5 가솔린 모델에 ‘9인승 노블레스’ 트림을 새로 추가했다. 기존보다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법인이나 다인 가족 고객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혔다.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가 마련돼, 효율과 성능을 두고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6천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해 최상위 4인승 하이브리드는 9천만 원대 후반까지 이어진다.

화려한 옵션 강화 외에도 기아는 차체 구조와 완성도를 강조한다. 스틸 하이루프와 루프 프레임을 프레스 공법으로 제작해 강도를 높였고, 도장 마감까지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한다.

전국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서비스망 역시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대형 리무진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배경이다.

결국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익숙한 외형에 세심한 업그레이드를 더해 탑승자가 체감할 고급감을 강화했다. 기아의 변화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지, 앞으로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