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화되는 캐딜락, 2024년 봄 출시 예정
북미 판매 가격은 한화 약 5,300만 원 예상
캐딜락은 9월 13일에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준대형급 세단 CT5의 최신 버전인 ‘2025 CT5’를 선보였다.
2025년형 캐딜락 CT5 페이스리프트는 2024년 봄에 출시될 예정으로, 대담하게 변한 전면부 디자인과 33인치 터치스크린 등의 인테리어 업데이트를 포함하며,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와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 옵션을 제공한다.
정석을 따른 CT5 페이스리프트
신형 CT5는 CTS의 후속 모델로, 독일차가 후륜구동 세단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한 미국 차량이다. 특히 디자인에서는 독일차와 차별화된 가치를 갖추고 있다.
2025년형 CT5의 디자인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세로형의 LED 주간주행등이 연결되어 전체적인 윤곽선이 더욱 선명해진 점이다.
전반적으로는 곧 출시될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의 전면부와 유사하며, 이로 인해 차량의 로우 앤 와이드 이미지가 강조됐다.
스포츠 트림 버전에는 고광택 메쉬 타입 그릴이 적용되며, 새로운 컬러로는 딥 스페이스 메탈릭과 타이푼 메탈릭이 추가됐다.
인테리어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9K 해상도를 자랑하는 3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이다. 기본적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스, 구글 플레이와 같은 구글의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이 탑재되어 있다.
이 기술들은 캐딜락의 커넥티드 시스템인 온스타(OnStar)와 연동되어 다양한 차량 내 기능과 첨단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특별히, GM이 제공하는 ADAS 시스템인 슈퍼크루즈 업데이트도 지원된다.
하지만 온스타는 북미에서 주로 서비스되며, 트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CT5 페이스리프트는 한국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지만, 해당 기능들이 한국 환경에 최적화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파워트레인 2종으로 운영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37hp(5,000rpm)과 최대 토크 35.6kg∙m(1,500~4,000rpm)을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와 335hp(5,400rpm)와 56kg∙m(2,350~4,000rpm)을 제공하는 3.0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사용된다.
두 엔진 모두 후륜 구동과 4륜 구동 중 선택이 가능하며, 서스펜션 시스템은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 후륜은 5링크 방식을 유지한다.
2.0리터는 피스톤 행정거리가 실린더 내경보다 긴 롱 스트로크 타입이며, 3.0리터 V6는 내경 길이가 약간 더 길긴 하지만, 스퀘어 타입에 가까워진다.
외신들이 예상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은 약 4만 달러(한화 약 5,300만 원)로,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CT4 가솔린 4기통 모델의 약 6,000만 원보다 낮다.
다만, 3.0리터 엔진 모델의 경우, 시작 가격이 7,000만 원대 후반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위드카 뉴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