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라, 4만 달러 이하 신차 공개
인테그라·ADX, 올봄 북미 출시
고급 사양 갖추고 가격 경쟁력 강조
혼다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브랜드를 원하지만, 4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아큐라가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스포츠 세단 인테그라와 서브콤팩트 SUV ADX는 프리미엄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DX는 브랜드 최초의 서브콤팩트 SUV로, 아큐라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DX, 새롭게 합류한 프리미엄 SUV
인테그라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쇼룸에서 볼 수 있었던 모델로, 2025년형 기준 3만4195달러(약 49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1.5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출력은 혼다 시빅 Si와 비슷한 200마력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네시스 G70 기본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CVT가 적용되며, 최상위 A-Spec 어드밴스 트림에서는 수동 변속기 옵션도 제공돼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새롭게 추가된 ADX는 인테그라보다 2155달러 높은 3만6350달러(약 520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같은 1.5리터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전륜구동(FWD)이 기본이지만, 모든 트림에서 2000달러를 추가하면 사륜구동(AWD)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주행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SUV 특유의 높은 좌석 포지션과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세단과 유사한 날렵한 핸들링을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실내부터 남다른 프리미엄 감성
실내도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구성이다. 기본 트림에 9.0인치 터치스크린, 듀얼존 에어컨, 디지털 계기판, 앞좌석 열선 시트, 전동 테일게이트가 포함되며, A-Spec FWD 트림부터 스포티한 디자인이 추가된다.
19인치 휠, LED 안개등, 하단 바디의 글로시 블랙 트림이 적용되며, 실내에는 고급 소재와 앰비언트 라이팅, 파노라믹 선루프, 통풍 시트 등이 더해져 고급감을 높였다.
최상위 모델인 A-Spec 어드밴스 트림은 4만3350달러(약 6200만 원대)로, 15스피커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3년간 데이터 요금이 포함된 구글 내장 인포테인먼트, 360도 카메라,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갖췄다.
이는 제네시스 GV70의 보급형 트림과 견줄 만한 구성으로, 가성비 높은 프리미엄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큐라는 북미 시장에서 혼다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과 고급 사양을 제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만약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인테그라는 제네시스 G70과, ADX는 GV70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두 모델 모두 가격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운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