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한국처럼 못하나?" …30년 개발하고 5분 만에 '펑', 검은 연기 속 사라진 '이 전투기'

📝 AI 요약 보기

두바이 에어쇼에서 전투기 추락
30년 넘게 개발된 테자스 전투기
FA-50에 패배한 방산 시장 경쟁

무려 30년 이상의 개발 기간으로 인해 인도 방산의 대표적인 흑역사로 손꼽히던 테자스 전투기가 두바이 에어쇼에서 또 하나의 추락 사고를 일으켰다.

테자스 전투기는 인도 공군이 MiG-21 등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전투기지만 잦은 일정 지연으로 실전 배치까지 30여 년의 세월이 필요했으며, 그 사이 MiG-21은 기체 노후화로 수십 대가 추락하기도 했다.

두바이 에어쇼 최초의 추락 사고

인도의 테자스 전투기가 추락 사고를 일으킨 건 두바이 에어쇼의 폐막일에 벌어진 에어쇼에서였다. 당시 테자스 전투기는 곡예비행을 하던 도중 통제력을 잃고 알막툼 국제 공항 지면으로 곤두박질친 뒤 폭발했다.

인도 공군 측은 전투기를 조종하던 파일럿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두바이 에어쇼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 측은 사고 발생 후 약 30분 뒤 에어쇼를 재개했으며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는 사이 러시아 공군 소속의 비행단이 곡예 비행을 이어갔다.

또한 테자스 전투기는 지난해 3월 훈련 도중 추락한 사고가 있었으며 당시에는 조종사가 안전하게 탈출한 바 있다.

💡 테자스 전투기는 어떤 문제로 추락했나요?▾

테자스 전투기의 추락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RMY RECOGNITION은 엔진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설계 결함, 특히 델타익 날개 구조의 문제도 언급됩니다.
조종사가 탈출하지 못한 것도 사고의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

이번 테자스 전투기 추락을 두고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해외 군사 매체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ARMY RECOGNITION은 먼저 엔진의 신뢰성에 의문을 표했다. 테자스는 앞서 2024년에도 오일펌프 고장으로 인한 엔진 문제가 발생해 추락한 전례가 있으며 이번 사고도 이처럼 엔진 쪽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 매체는 테자스 전투기의 설계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델타익 날개 구조는 다른 날개 구조에 비해 실속을 일으킬 확률이 낮다고 평가받지만 테자스 전투기는 델타익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ARMY RECOGNITION은 조종사가 탈출하지 못한 점도 주목했는데 이는 전투기의 추락 속도가 너무 빨라 사출 좌석이 제대로 작동할 시간 자체가 부족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 의견을 들려주세요

인도 테자스 전투기, 계속 사용해도 될까?

전투기 수출 시장에서의 약점 추가

해외 군사 매체들은 인도가 국제 방산 시장에서 전투기 판매를 확대하고 싶어하지만 이번 사고로 되레 입지가 더욱 흔들리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앞서 테자스 전투기는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도입 사업 등에서 한국과 경쟁했으나 FA-50에 밀려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당시 인도는 사업 수주에 실패한 직후부터 FA-50의 기체 성능을 평가 절하하면서 자신들의 전투기가 더 우수했으나 정치적 이유로 한국에 밀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