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면 현금 줍니다”…고유가에 정부가 ‘부랴부랴’ 추경하더니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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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고유가 위기 극복 / 출처 : 연합뉴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쇼크’가 결국 운전자들의 출근길 주차장 풍경마저 바꿔놓았다.

정부의 자원 안보 위기 ‘경계’ 발령에 맞춰, 지난 8일부터 서울시 내 주요 공영주차장 75개소에서 일제히 승용차 5부제가 전면 시행됐기 때문이다.

월요일(번호판 끝자리 1·6)부터 금요일(5·0)까지 요일별로 입차가 강제 차단되면서, 매일 차를 몰고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기차는 통과, 하이브리드는 금지?”… 엇갈린 친환경

가장 큰 혼란에 빠진 사람들은 다름 아닌 하이브리드와 경차 오너들이다.

지하철
고유가 위기 극복 / 출처 : 연합뉴스

그동안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이라는 쏠쏠한 혜택을 누려왔지만, 이번 5부제 조치에서는 ‘석유를 한 방울이라도 쓰는 내연기관’이라는 이유로 얄짤없이 출입 제한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화석 연료를 직접 소모하지 않는 순수 전기차와 수소차는 이번 5부제 입차 제한에서 완벽하게 예외로 인정받아 통과 비표 없이도 주차장 차단기가 열린다.

친환경차라는 같은 타이틀을 달고도 하이브리드 차주들만 주차장 입구에서 차를 돌려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불만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장애인이나 임산부, 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역시 소관 기관에 문의해 별도의 예외 비표를 발급받으면 5부제와 무관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장 주차장을 노려라”… K-패스 혜택은 덤

지하철
고유가 위기 극복 / 출처 : 연합뉴스

당장 차를 대지 못해 막막하다면 5부제 적용이 면제된 ‘예외 주차장 33곳’을 노려보는 것도 팁이다.

서울시는 전체 124개 공영주차장 중 영세 상인과 민생 경제 보호를 위해 전통시장 인근이나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33곳은 5부제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차량 운행을 하루 포기해야 하는 날이라면, 최근 환급률이 대폭 뛰어오른 대중교통 K-패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가계 경제에 훨씬 이득이다.

정부는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 예산을 투입해 이번 4월부터 한시적으로 K-패스 일반 환급률을 기존 20%에서 30%로 올렸고, 저소득층의 경우 최대 83%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지하철
고유가 위기 극복 / 출처 : 연합뉴스

주차비 절약에 목매기보다, 일주일에 하루쯤은 늘어난 K-패스 혜택을 챙기며 지하철과 버스에 몸을 싣는 것이 아빠들의 지갑을 지키는 가장 스마트한 유지비 방어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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