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을 너무 만만히 봤나?” …독일은 꿈도 못 꿀 수준, 장갑차 200대 위한 한국 제안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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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백 장갑차 현지화 80% 제안해
현지 생산으로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독일 방산의 견제 극복이 중요 과제
레드백 장갑차
레드백 장갑차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레드백을 앞세워 루마니아 장갑차 사업 수주를 노리는 한국이 ‘현지화 80%’를 제안하며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해외 군사 매체 ARMY RECOGNITION은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담보비차에 건설 중인 K-9 현지 공장을 한 번 더 주목하기도 했다.

유럽 기준마저 비웃은 한국 제안

레드백 장갑차
레드백 장갑차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이 제안한 현지화 80%는 유럽 연합의 안보 행동 규정이 권고하는 역내 생산 비중 65%를 가뿐히 넘기는 수치다.

한국은 루마니아 측에 장갑차 도입 시 현지화 80%에 더해 2030년까지 전체 물량을 납품하겠다는 제안을 더했다. 이는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동유럽의 특성상 쉽게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다.

또한 해외 군사 매체는 한국이 루마니아의 담보비차 지역에 K-9 자주포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거론했는데 해당 시설을 활용한다면 루마니아는 직간접적으로 2000개 이상의 일자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백 장갑차
레드백 장갑차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 밖에도 한국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우회 생산 방식을 활용하려는 독일과 달리 루마니아의 방산 인프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현지화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존하는 장갑차 중 가장 우수한 성능

레드백 장갑차
레드백 장갑차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이 루마니아에 제안한 레드백 장갑차는 성능 측면에서 전 세계의 어떤 장갑차와 비교해도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전장 7.7m, 전폭 3.64m, 전고 3.72m의 크기에 전투 중량 42톤의 거대한 장갑차다.

하지만 1,000마력 엔진을 사용해 도로에서는 최대 시속 70km로 기동이 가능하고 야지에서도 시속 43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여기에 주포는 30mm 기관포를 장착했으며 유사시 적의 전차를 상대할 수 있도록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도 추가했다.

또한 반대로 적의 공격으로부터 장갑차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능동 방어 체계를 탑재하고 STANAG 4569 Level 6 수준의 방호력을 갖춰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독일 방산의 영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

KF41 링스
KF41 링스 / 출처 : 라인메탈

한편 이번 루마니아 장갑차 도입 사업을 두고 독일의 영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러한 우려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한때 일부 외신에서 루마니아가 독일의 KF41을 차기 장갑차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루마니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해당 소식을 부인하였으나 독일 방산이 가진 유렵의 영향력, ‘바이 유러피안’을 강조하는 유럽 연합의 목소리를 루마니아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란 시각이다.

이 때문에 한국 방산이 유럽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을 비롯해 무기 도입국의 요구 조건을 더욱 반영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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