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고는 믿을 나라가 없다” …8천억 추가 투자 결정에 ‘환호성’, 중국 잡을 ‘특급 전력’ 정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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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함 2척 추가 구매 원하는 필리핀
호세 리잘급 호위함으로 다져진 신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속 해군 현대화
필리핀 호위함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 출처 : 필리핀 국방부

한국 방산의 수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필리핀이 추가로 2척의 호위함 도입을 시도하며 또 한 번 대규모 방산 계약을 안겨주려 하고 있다.

앞서 필리핀은 한국에게서 총 10척의 군함을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가장 최신 전력인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2척을 추가로 원하고 있다.

8천억 원 이상을 다시 투자하는 필리핀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 출처 : HD현대중공업

최근 NAVAL NEWS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은 한화로 약 8,600억 원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2척을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필리핀은 한국에게서 호세 리잘급 호위함과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을 각 2척씩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 준비 소식은 필리핀이 낙찰통지서를 발송함으로써 공식화되었다.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은 필리핀 해군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직 발사관이 탑재된 군함이며 우수한 레이더 등을 탑재해 방공 임무부터 대함전과 대잠전까지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필리핀과의 이번 호위함 2척 추가 계약이 완료되면 해당 함정은 2029년까지 모두 필리핀에 인도될 것으로 보이며 필리핀은 다수의 한국산 함정을 기반으로 해군 현대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산 호위함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호세 리잘급 호위함
호세 리잘급 호위함 / 출처 : HD현대중공업

필리핀이 이처럼 한국산 호위함에 상당한 신뢰를 보내는 것은 호세 리잘급 호위함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필리핀은 호세 리잘급 호위함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림팩 다국적 해상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22년 림팩 훈련에서는 호세 리잘급의 2번함이었던 안토니오 루나함 앞에서 미디어 데이가 진행되기도 했으며 훈련 도중 미군의 새뮤얼 파파로 장군이 안토니오 루나함의 필리핀 국기를 배경으로 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개최된 발리카탄 훈련에서는 호세 리잘급 호위함이 해성 미사일을 활용해 모의 표적으로 사용한 중국 유조선을 단번에 격침하는 등 필리핀 해군의 주요 전력으로 활약했다.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 출처 : HD현대중공업

이에 필리핀은 호세 리잘급 호위함을 시작으로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과 라자 술라이만급 원양 초계함까지 한국산 함정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남중국해의 전략적 가치와 중요성 상승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 출처 : 필리핀 국방부

한편 필리핀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는 계속해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남중국해는 해양 교통의 요충지로 전 세계 물동량 중 상당수가 이곳 해역을 지나야만 한다.

이 때문에 남중국해에서의 분쟁은 전 세계 경제와 외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국도 해당 해역에서의 주도권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기 위해 해군력 재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필리핀이 최대 6척의 한국산 호위함을 전력화하게 된다면 남중국해의 90%가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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