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20년, 김정은 3년, 김주애는 즉각”…군부 장악 쪼그라든 북한 왕조 ‘초비상’

댓글 0

북한 권력 승계
북한 권력 승계 / 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3세 딸 김주애가 실질적인 ‘미사일 총국장’ 역할을 수행하며 권력의 전면에 나섰다는 분석이 쏟아지며 동북아 안보 지형이 출렁이고 있다.

폭스뉴스 등 주요 매체들은 한국 국가정보원의 2월 비공개 국회 보고를 인용해, 김주애가 공식 후계자로 확정되었으며 장성급 인사들을 직접 통제하고 있다고 타전했다.

특히 4월 19일 감행된 신포 미사일 발사와 맞물려 10대 소녀의 군사적 지위가 강조되는 현상은, 과거 김일성부터 이어져 온 권력 승계의 전통적 조건들이 근본적으로 뒤바뀌었음을 증명한다.

당에서 군으로, 30대에서 10대로 앞당겨진 세습

북한의 역대 권력 승계는 대를 거듭할수록 후계자의 등판 연령이 낮아지고 군부 장악의 유예 기간이 극단적으로 짧아지는 양상을 띤다.

북한 권력 승계
북한 권력 승계 / 출처 : 연합뉴스

2대 세습의 주인공인 김정일은 1974년 32세의 나이에 공식 후계자로 내정된 후, 근 20년에 걸쳐 노동당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를 장악하며 사상과 행정 권력을 치밀하게 다졌다.

그는 냉전 체제라는 비교적 안정된 대외 여건 속에서 1991년 최고사령관에 오르기까지 군부 장악을 가장 마지막 과제로 미뤄둘 수 있는 정치적 여유가 있었다.

반면 3대 세습인 김정은은 2008년 김정일의 뇌졸중 발병 직후인 24세 무렵에 급하게 후계자로 등극하며, 당을 장악할 물리적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김정은은 2010년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인민군 대장 칭호를 동시에 부여받고, 권좌에 오른 직후 고위층에 대한 대대적인 피의 숙청을 단행하며 무력으로 군부를 통제해야 했다.

북한 권력 승계
북한 권력 승계 / 출처 : 연합뉴스

그런데 이번 4대 세습의 김주애는 불과 10대 초반의 최연소 나이에 당 조직 장악이나 정치적 검증 과정을 완전히 생략한 채 체제의 핵심인 ‘미사일 총국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가부장제 성향이 짙은 북한 군부에서 장창하 같은 고위 장성들이 10대 소녀에게 도열하는 기형적 장면은, 체제 생존의 유일한 담보물인 ‘핵 버튼’을 조기에 쥐여줌으로써 내부의 반발을 원천 봉쇄하고 충성을 강제하려는 다급한 전략의 결과다.

대미 협상 레버리지 소멸, 50년 핵 공존의 과제

김주애의 조기 등판과 군사 직함 선점은 한반도 비핵화와 대미 협상 구도에 대단히 비관적인 그림자를 드리운다.

김정은이 어린 딸에게 핵무력을 상속한다는 것은 곧 북한 정권의 안보 전략이 ‘핵 보유를 통한 체제 유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으며, 이를 다음 세대까지 영구히 끌고 가겠다는 서늘한 선언이다.

북한 권력 승계
북한 권력 승계 / 출처 : 연합뉴스

과거 권력 승계기의 불안정성을 틈타 외부와의 관계 개선이나 경제적 지원을 대가로 핵 협상을 시도했던 북한의 유연성은 이제 기대하기 어렵다.

4대 세습 구도가 일찌감치 안정화될 경우, 향후 미국 행정부의 변화와 무관하게 북한이 정권 붕괴의 공포에 쫓겨 섣부른 ‘빅딜’에 나설 전략적 동기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은 단기적인 대북 압박이나 협상 카드의 효용성을 잃고, 핵을 거머쥔 4대 세습 정권과 최소 50년 이상 대치해야 하는 굳어진 안보 환경에 직면했다.

우리 정부 역시 북한의 도발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한 압도적 억지력을 상수로 둔 채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북 정책의 궤도를 전면 재조정해야 할 시점이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영동 천연광물 초대박

“우리나라에 이런 횡재가”…수영장 4만 개 채울 ‘천연 보물’ 발견에 ‘발칵’

더보기
블랙호크

“시속 520km로 날아가 폭격”…블랙호크 시대 끝낼 미 육군의 ‘차세대 괴물’ 발칵

더보기
일본 구축함 대만해협 통과

“131년 전 치욕을 다시 꺼냈다”…일본 구축함 도발에 뚜껑 열린 중국 ‘일촉즉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