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타며 서울 왜 사나”…”집·월급 다 잡았다” 역대급 변화에 이 도시 시민들 ‘활짝’

댓글 0

부산 청년 고용률 회복
부산 청년 고용률 회복 / 출처 : 연합뉴스

청년 인구 유출의 대명사였던 부산이 고용률 개선과 정주 의사 확대로 반전에 성공했다.

2026년 2월, 부산시가 발표한 청년 고용·소득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부산 청년(18~39세) 고용률은 2020년 58.0%에서 2024년 65.6%로 7.6%포인트 상승하며 8대 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구직 청년의 81.4%가 부산 취업을 희망했고, 청년(19~34세) 10명 중 8명(80%)이 부산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통적으로 수도권 중심 일자리 시장에 밀려 청년층이 이탈하던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직→급여소득, 질적 전환 눈에 띄어

고용률 상승보다 주목할 점은 소득 구조의 질적 변화다. 부산 청년(20~39세)의 무직자 비율은 2022년 44.8%에서 2025년 34.8%로 10%포인트 급감했고, 같은 기간 급여소득자 비율은 37.9%에서 45.0%로 7.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부산 청년 고용률 회복 / 출처 : 연합뉴스

상용근로자 비중도 65.3%에서 67.5%로 상승하며 단순 취업 확대를 넘어 안정적 임금근로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는 전국 추세와 대비된다. 2026년 1월 고용동향에서 전국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고, ‘쉬었음’ 인구는 46.9만 명으로 3.5만 명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은 고용률 하락·쉬었음 증가 등 어려움이 지속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주거비·통근시간, 수도권 압도

부산 청년의 정주 의사가 높아진 배경에는 주거와 생활 경쟁력이 자리한다.

서울
부산 청년 고용률 회복 / 출처 : 연합뉴스

부산 청년(19~34세)의 자가 점유율은 52.5%로 서울(38.8%)의 1.4배에 달한다.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PIR) 지수도 부산 7.45 대 서울 8.69로 상대적으로 낮아 주거 부담이 덜하다.

통근·통학 30분 미만 비율은 부산 46.4%로 수도권 평균(39.8%)보다 6.6%포인트 높다. 여가활동 시간(5.2시간)과 비용(295만 원)은 수도권(3.9시간·245만 원)을 초과했고, 만족도는 77.1%로 수도권(64.6%)을 웃돌았다.

근무환경 만족도도 2021년 대비 9.6%포인트, 임금소득 만족도는 8.3%포인트 상승했다.

데이터 기반 정책, 중산층 허리 강화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소득·신용 기반 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지표를 도출했다.

부산 청년 고용률 회복
부산 청년 고용률 회복 / 출처 : 연합뉴스

청년 인구 감소 규모는 2021년 3.3만 명에서 2025년 1.7만 명으로 절반 축소됐고, 순유출 규모도 7,262명에서 6,375명으로 줄었다. 활동인구 지수(경제활동 가능 인구 대비 실제 경제활동인구 비율)는 2.6으로 서울·광주·제주와 동률 최고 수준에 달했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전입 청년·장년층이 전출자보다 실질 여유자금이 많고, 30대 고소득층 유입과 40대 상위 소득 유지로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일자리·주거·생활 여건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유출 지역에서 정주 희망 도시로 전환하는 부산의 실험이 다른 광역시에도 벤치마크가 될지 주목된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포탄 사격 훈련

“북한 경고에 이렇게 화답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였다, 우리 정부가 전한 대답 뭐길래?

더보기
볼보코리아 SUV EX30 가격 인하

“결국 3천만 원대까지 내려갔다”…아빠들 최애 수입 SUV 파격 할인 소식에 ‘활짝’

더보기
K-유산균 덴마크 점유율

“비싸게 외국산 살 필요 없네”…한국산이 본고장 뺨친다는 소식에 ‘수백억 잭팟’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