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와 AI 통합을 시도하는 중국
보조 조종사의 역할을 AI로 대체해
J-20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력 강화

중국이 인공지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신들의 주력 전투기인 J-20의 성능을 대폭 강화하려 한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F-22 랩터의 대항마로 개발해 운용 중인 J-20의 레이더와 엔진 이외에 AI 통합 등으로 전자 장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작업에 들어갔다.
보조 조종사의 역할을 담당할 AI 통합

중국 군사 평론가 장쉐펑은 “J-20의 경우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추적 등의 항공 전자 시스템의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AI 통합이 핵심이라 강조했으며 해당 업그레이드가 완료된다면 J-20은 마치 보조 조종사가 한 명 더 있는 것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장쉐펑의 평가에 따르면 J-20에 AI가 통합될 시 중장거리 및 가시거리 밖의 공중전에서 성능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최소 300대 이상의 J-20을 실전에 배치한 것으로 보이며 연간 최소 70대에서 최대 100대 수준의 신규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F-22 랩터의 대항마로 개발한 전투기

중국의 J-20은 지난 2011년 첫 시험 비행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중국 공군에 실전 배치된 스텔스 전투기다. 또한 J-20은 스텔스 기능 이외에도 초음속 순항 능력, 탁월한 기동성, 첨단 항공 전자 장비를 갖춰 중국 공군의 주력으로 평가받는다.
개발 초기에는 엔진 기술의 한계로 러시아제 전투기 엔진을 사용했으나 2021년부터는 중국이 자체 설계·제작한 전투기 엔진으로 교체했으며 이후 몇 차례의 엔진 개발을 거쳐 신형 엔진으로 또 한 번 교체되었다.
여기에 내부 무장창에는 사거리 200km 이상의 PL-15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4발과 PL-10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탑재할 수 있다.
다양한 항공 전력 확보에 혈안이 된 중국

중국은 단순히 J-20의 보유 수량을 많이 확보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항공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중국은 J-20을 GJ-11 스텔스 무인기, 전자전 특화 J-16D와의 합동 운용을 시험하고 있다.
중국이 구상하는 합동 운용은 J-20이 제공권을 장악한 가운데 J-16D가 전자전 공격으로 적을 교란하면 GJ-11 무인기가 표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중국 공군은 지난해 11월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은 얼마 전 J-20의 복좌형 기체인 J-20S도 실전에 배치해 운용 중이며 해당 기체는 조종사 한 명이 무장 운용에 집중하고, 나머지 한 명은 드론 편대를 지휘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중국은 6세대 전투기로 알려진 J-36과 J-50의 시험 비행을 실시하는 등 공중 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