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다섯 살 둘째 아들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한 가운데, 첫째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8일 방영된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첫 회에서는 프랑스로 캠핑을 떠나는 한가인이 짐을 싸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아들 제우 군이 침낭을 보고 신이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사진에는 제우 군이 엄마의 침낭 안에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제우 군은 엄마의 큰 눈과 아빠의 오똑한 코를 물려받아, 아주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가인은 아이들을 두고 외출한 적이 거의 없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육아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 집을 나서지 않는다. 저에게 캠핑은 정말 큰 모험”이라고 말했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2005년에 결혼하여, 1남1녀를 두었다. 한가인은 이전에 첫 딸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가인의 딸은 현재 여덟 살로, 상위 1%의 영재로 알려져 있으며, 우수한 지능에 비해 사회적인 면에서는 어려움을 겪어 한가인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2022년에는 한가인이 오은영 박사의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딸에 대한 자랑과 함께 고민을 나누었다.
한가인은 제작진이 “첫째 아이가 언어 천재라고 들었다”고 질문하자 “아이가 매우 똑똑하다. 한 번 본 것을 다 기억하고 하루 종일 책을 읽는다. 이미 속독을 하고, 문제도 빠르게 푼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가 40개월에 한글과 영어를 읽기 시작했다. 가르친 적이 없는데 자연스레 읽게 되었다. 전문 기관에서 평가받았을 때 상위 1%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한가인은 “아이의 뛰어난 능력에 처음엔 기뻤지만, 사회성이 다소 부족해 보이고,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른 행동 패턴을 보여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까 봐 일반 학교 진학을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사회성은 후천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지속적인 가르침이 필요하다. 각자 타고난 재능이 있지만, 한 영역에서 뛰어나다면 다른 영역에서는 약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영재 아이들은 선행 학습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딸이 엄마를 닮아 영리한 것 같다”, “그 나이에는 보통 눈치가 부족한 편이다”, “사회성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긴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딸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