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에 또다시 관심 표명한 필리핀
장거리 교전 능력과 확장성 측면 우수
빠른 납기로 신속한 전력 보강 가능

한국 방산이 KF-21의 수출 성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또 한 번 외신에서 필리핀의 KF-21 도입 가능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필리핀은 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다목적 전투기와 잠수함 등을 도입하려 하고 있으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응하고자 KF-21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장거리 교전 능력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비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KF-21이 적합한 대표적인 이유는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장거리 교전 능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현대 공중전에서는 전투기 자체의 성능보다 미사일과 같은 무장 체계의 성능 우위가 훨씬 더 중요하며, 이제는 과거와 같은 공중에서의 근접전을 찾아보기 어렵다.
중국은 자국 전투기의 주요 무장 체계로 PL-15 공대공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미사일은 200km의 최대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미국제 중거리 미사일인 AIM-120 암람은 C형이 120km, D형이 160km 정도의 사거리를 보유해 상대적으로 짧다.

하지만 KF-21은 아시아 최초로 최대 사거리가 300km 수준으로 알려진 미티어 미사일과 체계 통합되어 있어 장거리 교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향후 확장성에서 기존 전투기를 완전히 압도

전투기는 현재의 성능 못지않게 앞으로의 성능 개량 가능성과 확장성이 매우 중요하다. 기체 개량이 잘만 이루어진다면 수십 년 이상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KF-21과 시장 경쟁이 예상되는 F-16도 초기 모델은 1970년대에 등장했지만 꾸준한 성능 개량을 거친 F-16V는 현재도 전투기 시장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신형 기체인 KF-21은 향후 성능 개량과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반면 동남아 시장에서 KF-21과 함께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F-16과 그리펜은 초기 모델이 2000년대 이전에 등장한 만큼 플랫폼 자체의 한계로 추가적인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KF-21보다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K-방산의 장점인 빠른 납기 일정과 가성비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무기를 인도할 수 있다는 장점과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방산 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KF-21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이다.
특히 F-16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금 주문을 넣어도 최소 5년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또한 KF-21은 서방제 4.5세대 전투기 대비 수백억 이상 저렴한 대당 1,100억 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방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은 싸구려 인상에 무언가 부족하니 그러한가를 생각케 한다.
10 – 20% 정도 좀더 가격을 인상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