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또 해냈다”… ‘이 분야’ 싹쓸이 하려고 작정? 베컴도 썼던 ‘이것’,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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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천억에 B&W 등 오디오 인수
베컴도 썼던 PX7 헤드폰까지 포함
스마트TV부터 차까지 ‘소리’로 승부수
삼성 오디오사 인수
출처: 연합뉴스·뉴스1

“베컴이 썼던 헤드폰도 결국 삼성 손에 들어갔네”, “이제 TV도 폰도 스피커도 전부 삼성으로 맞추게 생겼다”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HARMAN)을 통해 오디오 시장의 지형을 뒤흔들 ‘초대형 인수’에 나섰다.

지난 7일, 하만은 미국 의료기기 기업 마시모(Masimo)의 오디오 사업 부문을 약 5천억 원(3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이엔드부터 대중시장까지… 하만, ‘소리의 제국’ 완성하다

이번 인수로 하만은 전설적인 오디오 브랜드들을 대거 품게 됐다.

삼성 오디오사 인수
출처: 바워스앤윌킨스

대표적인 브랜드는 영국의 바워스앤윌킨스(B&W). 고급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예술품’으로 통하는 이 브랜드는, 1억 5천만 원이 넘는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와 무선 스피커 ‘제플린’, 그리고 베컴이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Px7’ 헤드폰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CD플레이어를 최초로 발명한 115년 전통의 데논(Denon), 프리미엄 앰프 브랜드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까지 포함된다.

하만은 이미 포터블 오디오 시장에서 60% 점유율로 1위를 지켜왔고, 무선 이어폰·헤드폰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이번 브랜드들을 더해, 하이엔드부터 대중 시장까지 전 라인업을 갖춘 ‘오디오 종합 왕국’으로 올라서게 된 셈이다.

가전 넘은 ‘소리의 생태계’… 삼성, 전방위 음향 전략 가동

삼성 오디오사 인수
출처: 연합뉴스

하만은 이번 인수한 브랜드들을 라이프스타일 부문에 통합해, 컨슈머 오디오 시장 1위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은 2024년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기대하는 시너지는 단순히 가전이나 음향을 넘어선다. TV, 모바일, SmartThings를 연계한 생태계 중심에서, 자동차 오디오 시장까지 연결된다.

기존 하만카돈, JBL, AKG, 뱅앤올룹슨에 B&W까지 더해지며, 자동차 제조사에 차별화된 프리미엄 음향 옵션을 제안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완성된 것이다.

이제 삼성은 기술, 브랜드, 연결성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오디오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예고하고 있다. 소리로 감동을 전하는 삼성의 도전, 이제 진짜 무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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