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절반이 ‘4억 빚’ 다중채무자
비은행권 연체율 급등…저축은행 11%대
개인 위기 넘어 금융시스템 흔들 수도

“1인당 평균 빚이 4억 넘는다니 숨 막힌다 진짜”
자영업자 대출이 위태롭다. 특히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 등 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치솟으면서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무려 11.70%를 기록했다. 이는 무려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1년 전보다 4%포인트 넘게 뛴 수치다.
카드사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율도 3.67%로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보험사도 예외는 아니다. 연체율이 1.46%까지 상승하며 전체 비은행권의 위험 신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돌려막기도 한계’…수억 원 빚 짊어진 자영업자

더 심각한 건 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이미 ‘다중채무자’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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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자의 56.5%가 세 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상태다. 이들이 떠안은 전체 빚은 749조 , 1인당 평균 4억 3천만 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들이 이미 돌려막기도 어려운 구조에 빠졌다는 점이다. 경기는 식고, 수익은 줄어드는데 갚아야 할 원리금은 매달 쌓여만 간다. 결국 연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다.
이처럼 다중채무자의 비중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이자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수억 원대 빚을 안고, 여러 금융기관에 이자와 원금을 갚아야 하는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은행은 버티는데…비은행권 중심으로 번지는 ‘조용한 뇌관’

은행권은 그나마 연체율이 0.60%로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하지만 비은행권은 상황이 다르다. 특히 저소득·저신용 다중채무자들이 위기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진단이다.
한은은 “개별 자영업자의 상환능력과 의지에 따라 금융지원과 채무조정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에게 같은 방식의 지원을 하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현재 자영업자 전체의 대출 연체율은 1.68%로,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수면 아래 위험은 훨씬 더 깊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급속히 확산되는 연체와 다중채무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자영업자 위기는 이제 생계를 넘어 금융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는 경제 전반의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고질적인 빚내서 사업하는 행태부터 바뀌어야된다-!!
또 세금으로 탕감하겠지. PF도 그렇고 사고만터지면 책임지는놈이 하나도없어
빨리 터뜨리는게 다같이 사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