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에 이런데도 ‘북적북적”…대한민국 최상급 호텔 뷔페, 가격 봤더니 ‘깜짝’

댓글 3

호텔 뷔페는 19만원 시대
애슐리는 ‘2만원의 반격’ 중
경험이냐 가성비냐, 외식의 두 얼굴
뷔페
중저가, 고급뷔페 인기 높아져 / 출처 : 연합뉴스

“애슐리는 부담없이 가기 좋고 호텔은 기념일에 한번씩 가면 좋죠”

고물가 시대, 외식도 양극화되고 있다. 한쪽에선 특급호텔 뷔페가 ‘20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도 손님이 몰리고, 다른 한편에선 2만원대로 무장한 애슐리퀸즈가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똑같이 한 끼 식사지만, 선택은 완전히 다르다. 경험을 사는 호텔 뷔페냐, 가성비를 따지는 패밀리 뷔페냐. 소비자들의 고민도, 반응도 뜨겁다.

호텔 뷔페, ‘20만원’ 코앞…그런데도 붐빈다

뷔페
중저가, 고급뷔페 인기 높아져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일부터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의 뷔페 ‘콘스탄스’ 가격이 최대 1만원 올랐다. 주말 저녁 기준 성인 1인 19만5000원. 평일 점심도 17만원이다. 조식도 7만5000원으로 뛰었다.

이 뿐아니라 특급호텔의 가격 인상 행렬은 이미 시작됐다. 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지난 3월 주말 가격을 19만8000원으로 올렸고, 어린이 요금도 올렸다. 롯데호텔 ‘라세느’ 역시 평일 오찬부터 주말 디너까지 전반적으로 2000~5000원 인상했다.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는 평균 4.6% 가격을 올렸고, 파르나스호텔의 ‘그랜드키친’도 조식 8만5000원, 저녁은 19만8000원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놀라운 건 인상 뒤에도 찾는 이들이 더 늘었다는 점이다. 그랜드조선호텔 아리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더플라자 ‘세븐스퀘어’, 롯데호텔 ‘라세느’도 각각 11%, 6%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서민 외식의 피난처…‘2만원대 애슐리’, 150개 매장 간다

뷔페
중저가, 고급뷔페 인기 높아져 / 출처 : 연합뉴스

특급호텔의 계속되는 가격인상에 ‘애슐리퀸즈’는 가성비를 앞세워 진격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59개까지 줄었던 매장이 올해 112곳으로 늘었고, 연말까지 150개 확장을 예고했다.

5월엔 서울 광진구에 최대 규모인 구의 이스트폴점을 열었고, 올해만 해도 양주, 마곡, 아인병원 등 주요 지역에 잇달아 문을 열었다.

애슐리퀸즈의 강점은 명확하다. 가격이다. 평일 점심 1만9900원, 저녁 2만5900원, 주말도 2만7900원. 샐러드·스테이크·파스타·디저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가성비 뷔페’로 통한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가 오른 지금, 이런 콘셉트는 오히려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랜드그룹도 애슐리의 성공에 발맞춰 ‘델리 바이 애슐리’를 내놨다.3990원 균일가 즉석조리 뷔페식 메뉴를 킴스클럽에서 판매하는 콘셉트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600만 개를 넘겼고, 하루 평균 3만 개가 팔린다.

두 세계, 두 전략…가성비냐 경험이냐의 선택

뷔페
중저가, 고급뷔페 인기 높아져 / 출처 : 연합뉴스

호텔 뷔페는 고공비행, 애슐리는 확장가속.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공통점은 ‘잘 된다’는 것이다.

물가가 오른다는 건 익숙해졌지만, 고급 호텔 뷔페 가격은 상상 그 이상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찾는 사람은 더 많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이 럭셔리한 한끼의 경험을 찾기 때문이다.

한편 2만원대 뷔페 ‘애슐리퀸즈’는 가성비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가격으로 다가가고 있다. 외식 물가상승이 가파른 만큼 애슐리가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다.

이처럼 한끼 식사라는 점은 같지만 점점 가격의 양극화가 심해지지는 가운데 특급 호텔 뷔페의 럭셔리한 경험이냐 애슐리의 가성비 한끼냐로 네티즌들의 의견들도 갈리고있다.

3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3

  1. 있는놈은 비싼거 처묵고
    없는놈은 싼거 처묵으면 된다,
    없는놈이 있는 놈 따라하면 말세여!

    응답
  2. 우리 대통아부지께서 없는놈도 호텔부페식사하락ㆍ호테부페식권도 공짜로주면 참좋겠다.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