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큰 그림’ 통했다”, “이게 바로 한국 국방력”…북한이 ‘벌벌’ 떠는 이유 보니 ‘발칵’

트럼프, 한국 핵잠수함 건조 전격 승인
한화오션, 필라델피아 조선소로 낙점
조용하지만 압도적…한국 바다 힘 커진다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받으며 군사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한다”고 밝히자, 한국 해군은 새로운 전력 시대에 들어섰다.

건조 주관 기업으로 한화오션이 선정되면서 기술력과 국방력 모두가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바다 밑의 게임 체인저”…한국, 핵추진 잠수함 시대 연다

핵추진 잠수함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다. 연료 보급 없이 수개월간 잠항하며 은밀히 작전할 수 있어, 사실상 ‘보이지 않는 전략무기’로 불린다.

상대 입장에서는 어디에 숨어 있을지 알 수 없어, 그 존재만으로도 억제력이 된다. 북한이 함부로 도발하기 어려워지는 이유다.

이번 승인은 한국의 작전 능력을 근본적으로 확장시킨다.

독자적인 원자로 추진 기술을 확보하면 장기간 원해 작전이 가능해지고, 한반도 방어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도 커진다. 단순히 군사 기술을 넘어서 전략 자율성이 생기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화오션을 낙점한 이유도 분명하다. 한화오션은 국내 유일하게 미국 내 조선소를 보유한 기업으로,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는 항공모함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다.

잠수함 건조 실적 역시 국내 최다로, 인도네시아 수출 경험까지 갖췄다. 미국 현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줬다.

조용하지만 압도적…한미 공조로 더 강해지는 한국의 바다

핵잠수함은 척당 2조 원이 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원팀’ 체제를 구축해 잠수함·수상함 수출을 분담하고 있으며, 캐나다 60조 원 규모 사업의 최종 후보에도 오른 상태다. 이번 승인이 두 기업의 기술 경쟁력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한미 간 협력도 더 긴밀해진다. 핵연료, 원자로 기술, 정비·훈련 체계 등이 미국과 맞물리며 군사·정치적 연대가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 내 고용과 생산 효과까지 감안하면, 외교적 의미도 작지 않다.

이번 결정은 한국 해군 전력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출발점이다. 핵추진 잠수함이 현실화되면 한국은 바다 밑에서 조용하지만 압도적인 힘을 가지게 된다.

북한은 물론 주변국도 이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의 바다가 지금, 눈에 보이지 않게 강해지고 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