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지원금도 아닌데 “최대 1080만원?”…나도 받을 수 있나 봤더니

소상공인당 최대 1,080만 원 현금성 지원
공과금 크레딧·무이자 카드로 고정비 부담↓
단순 보조 아닌 회생 위한 디지털 금융 대책
정부 소상공인 현금성 지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뉴스1

서울 명동 한복판. 무더위 속 한 식당 주인이 묵묵히 영업 준비를 한다. 간판은 켜졌지만 손님은 뜸하고, 오르는 인건비와 전기요금 고지서는 매달 ‘공포의 편지’처럼 날아든다.

자영업자는 오늘도 계산기를 두드린다. 버는 돈보다 새는 돈이 많다면, 과연 이 장사를 계속할 수 있을까.

“지원만큼은 확실하게”…정부, 소상공인에 최대 1,080만 원 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풀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현금성 지원’을 제공한다.

이름부터 다소 낯선 ‘부담경감 크레딧’과 ‘비즈플러스카드’ 같은 신사업이 핵심이다.

정부 소상공인 현금성 지원
출처 : 뉴스1

기존의 배달비 지원까지 포함하면, 업장당 받을 수 있는 총 지원금은 최대 1,080만 원에 달한다. 대규모 추경 예산이 투입된 만큼,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이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공과금용 ‘50만 원 크레딧’이다.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신청하면 카드에 자동으로 포인트가 등록되고, 전기·가스요금이나 4대 보험료를 납부할 때 그 포인트로 자동 차감된다.

증빙도, 서류도 필요 없다. 복잡한 절차가 발목을 잡아왔던 기존 정책의 단점을 덜어낸 셈이다.

비즈플러스카드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중저신용자(신용점수 595~839점)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 원 한도의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해준다.

정부 소상공인 현금성 지원
출처 : 뉴스1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기반으로 하며, 초기 1년간은 3% 캐시백 혜택까지 따라붙는다. 카드 연회비와 보증료도 면제다.

매달 고정비가 빠듯한 영세 자영업자 입장에선,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가 열리는 셈이다.

배달비 30만 원도 계속…’놓치면 손해’ 지원 행렬

기존에 운영 중이던 배달·택배비 지원도 그대로 유지된다. 1인 사업장 기준 최대 30만 원이 지급되며, 배달앱 실적이 있으면 따로 증빙할 필요도 없다.

자가 배달을 하는 사업자만 관련 자료를 입력하면 된다. 전통시장부터 동네 식당, 옷가게까지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정부 소상공인 현금성 지원
출처 : 뉴스1

이러한 정책 패키지는 ‘생계비 보조’에 그치지 않는 의미를 담고 있다.

늘어나는 고정비와 한계에 다다른 유동성 문제를 동시에 겨냥하며, 자금 지원 방식에 있어서도 디지털화된 편의성과 금융 시스템 연계성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생존을 위한 응급처방을 넘어, 회생을 위한 기반 다지기라 볼 수 있다.

물론 1,080만 원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마법은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지원도 제때, 제대로 받지 못하면 다음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

소상공인의 땀과 버팀목을 세금이 아닌 ‘투자’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남은 건 행동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선택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생존 전략이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

  1. 찟가야 니형수도돈주냐? 세상이범죄자,전과자를 전라도가문제야 ㅆㅂㄱㅆㄲ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