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고장 무시했다”…결국 수백억 물어줄 판 된 대형 악재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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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저작권 소송
삼성전자 저작권 소송 / 출처 : 연합뉴스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가 자신의 얼굴을 제품 포장재에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220억 원 규모의 대형 소송을 제기해 업계 안팎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정식 광고 모델 계약을 맺지 않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법적 공방의 결과에 따라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물론, 꼼꼼하게 쌓아 올린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와 마케팅 투명성에도 적잖은 타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년 전 백스테이지 사진, 왜 TV 상자에 붙었나

미국 연예 매체 보도와 캘리포니아 중앙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이번 갈등의 핵심은 삼성전자가 대량 유통하는 TV 포장 상자 겉면에 큼지막하게 인쇄된 두아 리파의 이미지다.

삼성전자 저작권 소송
삼성전자 저작권 소송 / 출처 : 연합뉴스

해당 사진은 지난 2024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유명 음악 축제인 ‘오스틴 시티 리미츠 페스티벌’ 백스테이지에서 촬영된 것이다.

두아 리파 측은 이 이미지의 저작권이 미국 저작권 기관에 정식으로 등록된 본인 소유의 확고한 자산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사전 논의나 아티스트의 동의 절차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소비재를 판매하는 마케팅 캠페인에 세계적인 스타의 얼굴이 대대적으로 동원되었다는 것이 두아 리파 측이 제기한 소송의 주된 뼈대다.

이에 따라 변호인단은 저작권 침해를 비롯해 상표권 및 퍼블리시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 본사와 미국법인인 삼성전자 아메리카에 총 1,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저작권 소송
삼성전자 저작권 소송 /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막대한 청구액의 배경에는 단순한 사진 무단 도용을 넘어, 수많은 일반 소비자들이 두아 리파를 삼성전자의 공식 협업 아티스트나 제품 보증인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이른바 ‘허위 보증’ 효과가 발생했다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

묵살된 경고장, 220억 원 눈덩이 된 속사정

이번 소송전에서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이 더욱 눈여겨보는 대목은 양측이 그동안 벌여온 물밑 접촉의 타임라인이다.

두아 리파 측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지난해 6월경 포장 상자에 사진이 무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직후 삼성전자 측에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이미지 사용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도록 별다른 시정 조치나 판매 중단 결정 없이 해당 제품이 미국 전역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유통되었고, 결국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아티스트 측이 강경한 법적 대응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 저작권 소송
삼성전자 저작권 소송 / 출처 : 연합뉴스

실제로 변호인단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 자료에는 엑스(옛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상에서 “박스에 있는 두아 리파의 얼굴을 보고 삼성 TV를 샀다”고 인증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게시물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브랜드 협업이나 제품 광고에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온 톱스타의 이미지가 무단으로 소비되는 동안, 정작 제조사는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하며 갈등의 불씨를 키웠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측은 외신들의 관련 논평 질의에 아직 이렇다 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온 삼성전자가 220억 원이라는 거액의 소송 리스크와 초상권 무단 도용 의혹을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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