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홀리더니 “아들, TV가 왜 이래?”… 발등 찍힌 소비자들 ‘분통’,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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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가전제품의 오인 유발 문제
  • UHD TV, 청소기 성능 과장 논란
  • 소비자 권리 침해와 개선 필요성

최근 중국산 가전제품의 잘못된 광고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UHD TV로 판매되지만 지상파 방송 수신 불가
  • 청소기 흡입력 과장된 단위 사용
  • 소비자 권리 침해로 개선 요구

중국산 가전제품의 잘못된 광고로 인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UHD TV로 광고된 제품들이 한국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지 못하는 문제와 청소기 흡입력이 과장된 수치로 광고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UHD코리아는 이 문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소비자원은 청소기 성능 표기의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대한 소비자 권리 침해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중국산 TV, 국내 규격 튜너 미탑재로 지상파 시청 불가
  • 청소기 성능, 파스칼 단위 사용으로 과장
  • 소비자 권리 침해와 관련한 법적 대응 진행
  • 전문가들, 기본 기능의 현지화 필요성 강조
소비자 오인 유발하는 중국산 가전제품 표시
국내 규격 맞지 않는 TV ‘지상파 시청 불가’
청소기 성능은 혼동 유발하는 단위 표기
중국산 가전제품
중국산 가전제품 / 출처: 연합뉴스

최근 중국산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을 터뜨리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상파 UHD 방송이 나오지 않는 TV를 ‘UHD TV’로 판매하거나, 청소기 흡입력을 실제보다 수십 배 부풀린 단위로 표시하는 등 소비자를 오인케 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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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전제품, 소비자 오인을 방치할까?

지상파 안 나오는데 ‘UHD TV’라니…

국내에서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하려면 국내 방송 규격인 ATSC 3.0 튜너 내장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샤오미, TCL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은 이 튜너가 없어 지상파 UHD 방송 시청이 불가능함에도 제품을 ‘UHD TV’로 광고하며 판매하고 있다.

중국산 가전제품
중국산 가전제품 / 출처: 연합뉴스

이에 사단법인 UHD코리아는 최근 이들 업체를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UHD코리아는 신고서를 통해 “국내 규격의 ATSC 3.0 튜너가 탑재되지 않은 TV는 ‘UHD TV’로 광고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소비자 권리 침해”라고 지적했다.

실제 UHD코리아 콜센터에는 “지상파 UHD 방송을 보기 위해 TV를 바꿨는데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제조사나 판매처에 문의해도 “패널은 UHD 해상도”라는 기술적 답변만 받을 뿐, 방송 시청 불가 문제에 대한 적절한 안내는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왜 중국산 UHD TV는 한국에서 지상파 방송을 수신할 수 없나요?

중국산 UHD TV가 한국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지 못하는 이유는 국내 방송 규격과의 차이 때문입니다.

  • 국내에서는 ATSC 3.0 튜너가 필요
  • 일부 중국산 제품은 이 튜너가 없어 수신 불가
중국산 가전제품
중국산 가전제품 / 출처: 연합뉴스

샤오미코리아는 “UHD TV라는 용어는 한국의 지상파 UHD 방송 수신 여부와 관계없이 3840×2160 해상도의 UHD 화질을 지원하는 제품임을 의미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내 업계에서는 ATSC 튜너 내장 여부가 TV와 모니터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청소기 흡입력, 실제보다 최대 수백 배 과장

무선청소기 성능 표시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무선청소기를 대상으로 표시·광고 내용을 검증한 결과, 로보락, 샤오미 등 중국산 제품 대부분이 국제표준 단위가 아닌 파스칼(Pa) 단위를 사용해 광고하고 있었다.

중국산 가전제품
중국산 가전제품 / 출처: 연합뉴스

파스칼은 제품 내부의 기압 상태인 진공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실제 흡입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그러나 수치가 크게 표시되어 소비자들이 흡입력이 강한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무선 청소기 수입업체 8곳에 흡입력 수치와 단위 표시 개선을 권고했으며, 국가기술표준원은 내년 초까지 국제 표준을 반영한 국가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 “기본적인 제품 기능 현지화 먼저 해야”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이 ‘현지화’를 강조하면서도 정작 가장 기본적인 제품 기능의 현지화에는 소홀하다고 비판한다.

중국산 가전제품
중국산 가전제품 / 출처: 연합뉴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볼 때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인지하는지가 중점”이라며 “정보를 누락한 채 구매할 수 있는 부분이라 소비자 기만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샤오미코리아 박대한 리테일 시니어 매니저는 “청소기 흡입력 표기를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중곤 UHD코리아 사무총장은 “정부와 유통업계는 이제라도 지상파 UHD 수신 여부를 소비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피해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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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전제품, 소비자 오인을 방치할까?
방치한다 60% 방치하지 않는다 40% (총 15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