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제 어쩌나”…세계적 흐름 속 ‘초위기’ 맞았다,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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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한국 과학기술 인재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
  • 막대한 연봉과 연구 지원을 제안한다.
  • 정부의 대응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중국의 ‘천인계획’이 한국 과학기술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습니다.

  • 한국 교수들은 정밀한 맞춤형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있다.
  • 중국의 접근은 세대별로 구체적이다.
  •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 중이나, 한계가 명확하다.

중국은 ‘천인계획’을 통해 한국의 핵심 과학기술 인재를 조직적으로 유인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별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연구자와 석학급 연구자 각각에 맞춘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접근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구조적 취약점을 정확히 파악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장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 중국의 영입 제안은 세부 연구 분야부터 연구자 이력까지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
  • 천인계획 관련 메일을 받은 한국 연구자 수가 상당하다.
  • 정부는 인재 유출 방지 대책을 논의 중이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천인계획, 한국 연구자 정밀 타깃
연봉 8억까지 제시하는 맞춤형 스카우트
젊은 과학자부터 석학까지 총공세
인재 유출
과학기술 인재 유출 / 출처 : 뉴스1

한 교수가 받은 중국 대학의 영입 제안 이메일에는 그의 연구 분야, 과거 경력, 심지어 대학 내 역할까지 세세히 적혀 있었다. 마치 그를 오래 지켜본 듯한 정밀한 정보에 소름이 돋았다는 후문이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중국이 한국의 핵심 과학기술 인재들을 노리고 벌이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인재 사냥’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개인별 데이터로 접근하는 맞춤형 스카우트

중국의 ‘천인계획’이 한국 과학기술계를 겨냥한 공격적 인재 영입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 연합뉴스 취재로 확인됐다.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해외 우수 과학기술 인재를 자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운영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인재 유출
과학기술 인재 유출 / 출처 : 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인 한 교수는 작년 말 받은 중국 대학의 영입 제안 과정을 생생히 전했다. 화상회의를 통해 만난 중국측 관계자들은 그의 세부 연구 주제는 물론 과거 연구 이력, 대학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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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재 사냥, 한국에 위협일까?

더욱 놀라운 것은 구체적인 조건이었다. 3년간 연구실 운영비로 수십억 원 규모의 연구비 지원을 약속하며, 자신들이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려는 명확한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이런 방식이라면 왜 중국이 빠르게 성장했는지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림원 교수는 최대 연봉 8억 원을 제시하는 이메일을 두세 달에 한 번씩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처나 사이언스 같은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때마다 연락 빈도가 늘어난다고 했다.

한국 과학계 약점 정조준한 세대별 전략

인재 유출
과학기술 인재 유출 / 출처 :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수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국과학기술원에만 149명이 천인계획 관련 초빙 메일을 받았다. 출연연구원들에게도 600건 이상의 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 천인계획이란 무엇인가요?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해외의 우수 과학기술 인재를 자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이 프로그램은 맞춤형 스카우트 방식으로 인재를 영입합니다.
  • 한국의 과학기술 인재들도 주요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 5월 실시한 조사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최근 5년 내 영입 제안을 받은 한림원 회원이 61.5%에 달했고, 이 중 82.9%가 중국으로부터의 제안이었다.

중국의 접근 방식은 연령대별로 정교하게 달랐다.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들에게는 본국 연구자와 동일한 조건의 연구직을 제안하는 경우가 87.5%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55세 이상 석학급 연구자들에게는 단기 프로젝트 참여나 자문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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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인재 유출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한국 과학기술계의 구조적 취약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45세 이하 연구자들은 고용 조건과 연구 인프라 부족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고, 55세 이상 연구자들은 석학 제도 활용 기회 부족을 지적했다.

특히 정년을 앞둔 55~64세 연구자들의 해외 영입 제안 검토율은 30%로, 전체 평균 19.5%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이 각 세대별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 대응책의 현실과 한계

이런 상황에서 정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이공계 인재 유출 방지 종합대책을 논의 중이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정보기관의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고, 영입 시도 적발 시 기관 경고 및 징계 절차도 마련했다. 첨단 분야 핵심기술 관련 연구원의 해외 이직과 겸직을 제한하고, 특정 국가와의 민감기술 공동연구를 관리하는 내규도 시행하고 있다.

인재 유출
과학기술 인재 유출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우려스럽다. 한림원의 한 연구자는 우수 과학자의 해외 유출이 매우 심각한 국가적 손실을 야기한다며, 박사급 유학생들의 귀국 의지가 희미해지는 상황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박사를 육성할 수 있는 환경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리더급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 교류가 지속 유지될 수 있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연구자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과학정책으로 유출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미국에서 이탈하는 두뇌마저 국내로 유도하지 못하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결국 중국의 조직적인 인재 사냥에 맞서려면 단순한 규제를 넘어 연구 생태계 전반의 정교한 개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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