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 방위사령부가 이란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작전은 단순한 보복 공격이 아닌 ‘체제 교체’를 목표로 한 전면적 군사 작전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중동 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미군의 참여를 확인하면서, 이스라엘-미국 연합의 이란 타격 작전이 공식화됐다.
작전의 규모와 타격 정밀도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테헤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거주지구, 대통령궁, 국가안전보장회의 청사 등 핵심 권력 시설이 집중된 지역에 최소 7개의 미사일이 명중했다.
또한 콤, 케르만샤, 이스파한, 카라즈 등 이란 전역의 군사·핵 관련 시설에서도 폭발이 보고됐다. 이는 2025년 6월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의 직접적 군사 충돌이지만,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공세다.
삼중 작전명에 담긴 전략적 의도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에 ‘포효하는 사자(Roaring Lion)’, ‘유다의 방패(Shield of Judah)’, ‘장엄한 분노(Epic Fury)’ 등 세 개의 작전명을 동시에 부여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단일 타격이 아닌 다층적 작전 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명시한 작전 목표는 명확하다. 이란의 미사일·군사 능력 파괴, 핵무기 획득 방지, 그리고 현 체제의 교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타이밍이다. 유대교 명절 푸림이 3월 2일로 예정된 가운데 사흘 전 공격을 단행한 것은 종교적 상징성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푸림은 고대 페르시아(현 이란)에서 유대인 학살 시도를 막아낸 것을 기념하는 명절이다. 이스라엘이 역사적 서사를 현대 군사 작전에 투영하며 국내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란의 제약된 반격 능력

이란의 대응 능력은 심각하게 제한된 상태다. 2026년 1월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하는 과정에서 3만~4만3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국내 통제에 막대한 자원이 소진됐다.
더욱이 이란의 가장 중요한 지역 대리 세력이었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방위군의 지속적 압박으로 작전 능력이 크게 감소했다. 2월 26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바알벡과 헤르멜의 헤즈볼라 라드완 포스(특수작전부대) 캠프 8곳을 공습하며 대량의 로켓과 무기를 파괴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월 27일 작성한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이 모든 농축 관련 활동을 중단했는지 검증하지 못하고 있다.
나탄즈와 포르도 시설에서 활동이 관찰되고 있지만 목적을 확인할 수 없으며, 이란이 농축 시설 입구를 흙으로 덮어 공습으로부터 보호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는 이란이 협상보다는 시간 벌기에 치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장기전으로 가는 중동 안보

미국 관계자들은 2월 14일 로이터에 제한된 타격이 아닌 ‘수주간의 지속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1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포함한 미국 함대의 중동 전개를 발표한 이후, 미국과 유럽은 이란에 세 가지 핵심 요구를 제시했다.
모든 우라늄 농축 활동의 영구 중단,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하마스·헤즈볼라·후티 반군 등 대리 세력 지원 중단이다. 이란 입장에서 이는 사실상 완전한 항복을 의미한다.
2026년 2월 28일의 공격은 새로운 중동 전쟁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체제 교체’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이상, 이란 정권은 생존을 위해 비대칭 전력을 총동원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란의 방공망과 미사일 인프라가 손상되고 지역 네트워크가 약화된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대칭적 반격은 어려울 전망이다. 향후 수 주간 이란의 대응 양상과 미국의 추가 작전 규모가 중동 안보 판도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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