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선 아닌 척, 뒤로는 싹쓸이?”…中의 은밀한 사재기에, 한국까지 ‘심각한 상황’

댓글 0

📝 AI 요약 보기

AI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 중국의 금 매입량이 공식 발표보다 많을 가능성이 제기됨
  • 전문가들은 실제 매입량이 25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
  • 중국의 금 매입은 달러 의존도 감소 전략의 일환

중국의 금 매입이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 중국의 공식 금 매입량은 25톤이지만, 실제로는 250톤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
  • 중국의 금 매입은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
  • 중국은 금 보유량을 통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 중

중국의 금 매입이 국제 금융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금 매입량을 25톤으로 발표했지만, 실제 매입량은 250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 중국 인민은행은 월평균 2톤의 금 매입량을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양을 매입
  • 달러 경제 압박을 막고 위안화 국제화를 목표로 함
  • 중국은 개발도상국들과의 금 보관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
  • 위안화 결제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국제 금융 질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중국의 진짜 금 매입량은
공식 발표의 10배 수준
달러 견제와 위안화 부상 신호
중국 금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국제 금 시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 배후에 중국의 은밀한 매입 작전이 숨어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4일 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공개한 올해 금 매입량은 25톤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 수치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매입량은 최대 250톤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어 국제 금융계가 술렁이고 있다.

공식 수치와 현실의 엄청난 간극

금값 최고 기록 달성
중국 금 매입 / 출처 : 연합뉴스

🗳 의견을 들려주세요

중국의 금 매입 전략은 효과적일까?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6월 2.2톤, 7월과 8월에 각각 1.9톤씩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월평균 2톤 정도의 소량만 매입한 것처럼 보고한 셈이다.

하지만 소시에테제네랄의 분석가들이 대형 금괴 거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는 전혀 달랐다. 이들은 중국의 실제 금 구매 총량이 올해 최대 250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일본 금시장 협회의 브루스 이케미즈 이사장은 더욱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과 관련된 올해 공식 수치를 사람들은 전혀 믿지 않는다”며 중국의 현재 금 보유량이 약 5천 톤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중국의 은밀한 금 매입 전략은 부작용도 낳고 있다. 중국이 실제 구매한 금의 규모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트레이더들이 금 가격의 향방을 예측하는 데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 중국이 금을 이렇게 많이 매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국의 금 매입은 주로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 금은 안전 자산으로, 달러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중국은 금 보유량을 늘려 위안화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 미국과의 경제 갈등을 대비한 리스크 관리의 일환입니다.

달러 의존도 낮추기 위한 은밀한 작전

달러 하락 한국 경제 파장
중국 금 매입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중국이 금 구매량을 의도적으로 축소 발표하는 이유를 달러 의존도를 조용히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달러를 무기로 한 미국의 경제 압박을 차단하려는 리스크 관리의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칼라일그룹의 제프 커리 최고전략책임자는 “중국은 탈달러화 전략의 일환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스위스 금 거래업체 MKS 팜프의 애널리스트 니키 실스도 “금은 미국과 관련한 리스크의 헤징 수단으로 여겨진다”며, 탈달러화 시도에 따른 미 행정부의 보복을 우려한다면 금 구매와 관련해 최소한만 보고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중국의 전략은 단순히 금 보유량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은 최근 우호 관계에 있는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에 금을 보관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캄보디아가 최근 새로 구매한 금을 위안화로 결제하고 상하이금거래소 금고에 보관하기로 합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위안화 국제화와 맞물린 계획

중국 금 매입
중국 금 매입 / 출처 : 연합뉴스

중국의 금 사재기는 위안화 국제화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국제 통화 시스템의 신뢰와 가치를 뒷받침하는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중국은 금 보유량 확대를 통해 위안화 기반 결제와 자산 신뢰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5년 10월 발표한 15차 5개년 계획에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한다”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중앙은행 총재도 과거 ‘신중하고 꾸준히’에서 ‘촉진’으로 정책 어조를 바꾸며 위안화 국제화가 국가적 우선전략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최신 보도에 따르면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총액 기준 위안화 결제 비중은 약 30% 수준이며, 자본 거래까지 합치면 위안화 사용률은 50%를 넘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제 금융 질서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달러 패권에 도전하며 위안화의 지위를 높이려는 중국의 계획이 금 사재기를 통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 변화는 금값과 환율을 통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독자 의견 결과

중국의 금 매입 전략은 효과적일까?
효과적이다 27% 효과적이지 않다 73% (총 11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