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운이 좋아도 이대로는 아이의 키가 작을 것 같다”
“운에 사랑하는 아이의 운명을 맡길순 없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가 내 키 때문에 정자은행을 이용하고 싶어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키 161cm의 결혼을 앞둔 남자로 소개하며, 여자친구는 아이를 매우 좋아하고 가정에는 반드시 아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자친구가 자신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혼을 앞두고 자녀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던 중, 여자친구는 A씨에게 자신의 아이를 키가 작게 키우고 싶지 않다며 A씨의 정자를 이용한 임신을 거부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작은 키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지 안다’라고 말했다”라며 “정자은행을 이용하거나 입양 등의 방식으로 2세 계획을 세우고 싶다고 내게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작은 키로 평생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아 왔다. 여자친구는 162㎝로 나보다 1cm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실을 언급한 여자친구의 연이은 말에 할 말을 잃었다고 한다.
A씨의 여자친구는 “아무리 운이 좋아도 우리 사이의 아이 키는 작을 수 밖에 없다. 작은 운에 사랑하는 아이의 운명을 맡길순 없다”고 하자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이어”실제로 맞는 말이었기 때문에 반박조차 하지 못했다. 잠도 오지 않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가 너무 이기적이다, “남자가 자기 유전자 1도 없는 아이를 어떻게 키우겠냐”, “깨끗하게 파혼해라. 첫 단추부터 잘못 끼여지면 큰일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민국 예비 신부들이 선호하는 이상적인 남편의 키는 178cm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5세에서 39세 사이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결혼 관련 인식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이상적인 남편으로 꼽힌 조건에는 키 178.7cm, 연간 소득 6067만 원, 자산 3억 3491만 원, 나이는 2살 연상,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 직업은 일반 사무직 남성이 포함됐다.
이상적인 남편의 직업 유형으로는 ‘일반 사무직’(43.6%), ‘공무원·공사’(30.8%), ‘금융직’(22.8%), ‘전문직’(22.4%), ‘엔지니어·정보통신’(2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상적인 남편의 평균 연소득에 대한 응답으로는 ‘7000만 원 이상’(22.6%)이 가장 많았으며,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19.2%)과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8.0%)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능력남인가 보네. 정자은행 이용해서 키만 크고 폭력남에 모지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