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결국 현실로”…북한이 완성한 비장의 무기, 美 전문가 ‘경고’

미국 본토까지 겨냥…북한 ICBM 위협 가시화
북러 밀착 속 실전 경험과 우주기술까지 확보
사이버 해킹·외교 줄타기로 비대칭 전력 완성
미국 북한 군사력 평가
출처: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북한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전략적 위치에 올랐다.

미국 국방정보국(DIA, 미군의 정보 수집과 분석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은 최근 의회 보고서를 통해 이런 평가를 내렸다.

북한이 더는 지역적 골칫거리가 아니라, 세계 질서를 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변모했다는 뜻이다.

미국 본토도 사정권… 북한 ICBM이 바꾼 힘의 판도

핵심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이다.

미국 북한 군사력 평가
출처: 연합뉴스

ICBM은 지구 반대편까지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초장거리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할 수 있는 최종 병기다.

북한은 이 무기를 통해 협상 테이블에서 발언권을 확보했다. 규모는 작지만,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을 손에 넣은 셈이다.

여기에 7차 핵실험 준비와 생화학 무기 개발 정황까지 더해진다. 생화학 무기는 세균이나 독성 물질을 이용한 대량살상무기로, 소량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낼 수 있다.

북한의 비대칭 전력이 이제 완전체에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재래식 군사력에서는 한참 뒤처져도, 이런 특수 무기들로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다.

미국 북한 군사력 평가
출처: 연합뉴스

상황을 극적으로 바꾼 건 러시아와의 협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가 부족해진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과 포탄을 간절히 원했다.

그 대가로 북한에게 첨단 군사기술과 우주발사체(SLV,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로켓) 기술을 넘겨줬다. 북한 특수부대 일부는 실제 전장에 투입되어 실전 경험까지 쌓았다.

냉전 이후 소원했던 북러 관계가 다시 밀착되면서, 북한은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다.

중·러 사이서 균형잡기… 북한의 줄타기 외교 계산법

더 흥미로운 점은 북한의 외교적 계산이다.

미국 북한 군사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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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중국 하나에만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러시아까지 끌어들여 균형을 맞추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경쟁하고, 러시아와 서방이 갈등하는 신냉전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큰 나라들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는 전략이다.

사이버 공간에서도 북한의 공격은 계속된다.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훔치고, 외국 기업의 기밀을 빼내는 일이 일상이 됐다.

국제 제재로 막힌 자금 통로를 사이버 범죄로 뚫고, 훔친 정보는 다시 무기 개발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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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범죄조직과도 연결되어 거대한 불법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금의 북한은 과거와 다르다. 재래식 무기는 여전히 낡았지만, 핵과 미사일, 사이버 능력, 외교적 자율성이 하나로 묶인 강력한 패키지를 완성했다. 이 비대칭 전력은 그 어느 때보다 위협적이다.

과거의 시각으로 북한을 본다면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새로운 북한에 맞는 새로운 접근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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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한이 미국상대로 아주 잘하고잇다 나중에 통일이되면 대한민국 무기인데 미국하고한판 붙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