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첫 출근 전 잘리는구나”..한밤중 신입이 보내온 메시지, 직장 상사 ‘뒷목 잡았다’

자정 넘은 시간에 통장 뒷면 보내온 신입사원
직장 상사는 10분 고민 뒤 채용 취소 통보
직장 상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상사가 시킨 일에 대해 그냥 하는 것이 아닌 ‘왜 시켰을까?’, ‘어떤 의미일까?’라고 한 번 쯤 고민해보면 보다 원만한 직장에서의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최근 첫 직장 면접에 합격했지만 출근 전 잘렸다는 한 취업준비생의 이야기가 화제이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통장 사진과 주민등록증이 포함된 카톡 내용이 공개되었다.

직장 상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OO씨, 통장이랑 신분증 사진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이 글에는 회사 인사팀으로 보이는 담당주임과 신입으로 채용된 A씨의 대화가 적혀있었다.

담당주임은 급여 지급을 위해 A씨의 은행 통장을 요구했지만, A씨는 담당 주임의 의도를 파악하지 않은채 통장 뒷면 사진만을 보냈다.

특히 A씨가 보내온 메시지를 보면 오전 12시 18분, 12시 19분으로 자정이 넘는 시간에 보내온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담당주임은 “A씨는 그냥 일하지 마십시다. 미안합니다”라며 “면접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통보했다. 

직장 상사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인사담당이어도 합격 취소한다”, “담당 주임이 천사네. 말을 참 이쁘게 한다”, “다음 메시지까지 10분 정도 고민한 것 보면 담당 주임이 고민을 정말 많이 했나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 담당자는 A씨의 급여 이체를 위해 통장 사본을 요구한 것이지만 ‘통장 사본’이 아닌 ‘통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A씨는 상사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실제로 직장은 회사원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좁은 공간에서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원활한 의사소통은 필수이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실제 입사 1년 차 신입사원 10명 중 7명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MZ세대와의 기존 세대와의 갈등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직장 상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또한 중앙 노동위원회가 지난 1월 12일에서부터 23일까지 총 374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명 중 4명이 직장 이동이 많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2020년 발표한 한국기업 세대 갈등 보고서 또한 직장 내 세대 갈등 실태를 지적했다.

당시 실태조사에서 직장인 63.9%가 직장내 세대 차이를 느끼며 연령별로 40·50세대가 20·30세대 보다 더 많이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30세대의 세대차이에 대한 체감도는 각각 52.9%와 62.7%인데 반해 40·50세대는 69.4%, 67.3%로 윗세대가 느끼는 세대차이가 컸다. 

사회에서 통용되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단절 됨에 따라 이러한 의사소통으로 인한 세대 차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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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선식 가스라이팅
    그저 인사담당자의 명확한 지시사항이 아쉬운상황 아닐까? 면접을 봤다면 지원자의 능력이 검증된 상태일텐데
    상식을 논하기전에 상세하게 지시했다면 어땠을까

  2. 처음 사회생활 시작하는 직원들은 잘 모를수있어요. 친절히 설명해주면 좋겠어요. 저는 직장생활 수십년한 중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