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머지않았어요” 부동의 1위 ‘배민’을 추격하는 3위 ‘쿠팡이츠’의 파격적인 새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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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쿠팡이츠

26일부터 쿠팡의 멤버십 서비스 ‘와우’의 회원들은 쿠팡이츠를 통해 배달비를 내지 않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배달 음식을 시킬 때마다 ‘배달비’가 부담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쿠팡이츠의 새로운 정책과 함께 ‘배달비 0원 시대’가 열리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 와우 회원에게 제공되던 쿠팡이츠 혜택은 음식의 가격을 할인해주는 ‘와우할인’이었다. 이제 ‘와우할인’은 사라지고,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인 ‘한집배달’과 ‘배달비 무료’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두잇’이라는 앱이 “평생 배달비 없는 배달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시장에 출시되기도 했지만, 인구가 밀집된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무료배달’ 이루어지는 두잇과 쿠팡이츠,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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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쿠팡이츠

배달앱 중에서 최초로 ‘배달비 무료’를 전면에 내세우며 출범한 두잇은 서울 관악구에 한정된 지역 기반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제는 범위를 늘려 동작구 일부 지역, 금천구, 구로구 일부 지역, 영등포구 일부 지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게 됐지만 지역의 한계가 여전히 크다.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어느 정도까지 늘릴 수 있느냐가 ‘두잇’의 성공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츠 무료배달도 처음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당분간은 수도권과 광역시,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다른 배달앱에서는 아직까지 ‘배달비 무료’와 관련된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기에 한동안은 쿠팡이츠와 두잇이 경쟁하는 구도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두잇의 경우 서비스 지역이 아직 많지 않기 때문에 쿠팡이츠에 비해 경쟁력은 떨어진다는 평이다. 몇 년째 배달앱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민의 뒤를 3위인 쿠팡이츠가 바짝 추격하게 될 전망이다.

쿠팡 ‘와우 회원’ 혜택, 무료 배달만 있는 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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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쿠팡이츠

현재 쿠팡 ‘와우 멤버십’의 가격은 월 4,990원이다. 그런데 쿠팡이 제공하는 혜택은 ‘무료 배달’뿐만이 아니다.

먼저 멤버십 첫 가입 시에는 30일 간의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와우 혜택으로는 무료배송, 무료 반품,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각종 할인, ‘쿠팡플레이’ 무료 이용 등이 있다.

이중에서 쿠팡플레이 무료 이용에 주목해볼 만하다. 쿠팡플레이는 2020년 10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쿠팡의 OTT 서비스이다. OTT 서비스를 별도의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다.

물론 한계도 있다. 현재 국내 OTT 서비스 중에서 쿠팡플레이는 컨텐츠 수가 가장 적다. 또, 쿠팡만의 오리지널 컨텐츠도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적자 기업’에서 연 매출 31조의 ‘흑자 기업’으로 성장한 쿠팡

쿠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은 와우 회원에게 30억 달러(약 3조 9162억 원)에 달하는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 그러한 ‘고객 감동 서비스’에 대한 화답인지 올해 쿠팡은 ‘첫 흑자’를 달성했다.

쿠팡은 원래 ‘적자 기업’으로 유명했다. 2010년 창업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적자를 냈던 것이다. 쿠팡의 서비스를 애용하는 고객들조차도 “이렇게 퍼주면 쿠팡은 남는 게 있냐”고 의문을 가질 정도였다.

‘망하지 않고 버티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많은 사람들이 평했지만, 쿠팡은 올해 들어 연 매출 31조 8298억 원을 달성하여 당당히 ‘흑자 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 비결은 ‘망하기 직전까지 퍼주는 고객 만족 서비스’일까?

‘배달비 0원’이라는 배달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앞에 당당히 출사표를 내던진 쿠팡. 이에 정말로 배달비 없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인지, 다른 배달앱 측에서는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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