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방산 전시회 참가하는 한화
L-SAM으로 유럽 방공망 시장 공략
천무의 서유럽 시장 공략도 가속화

한국 방산의 성장을 주도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오는 12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 ‘BEDEX 2026’에 참가한다.
벨기에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방산 전시회 BEDEX 2026에는 한화 이외에도 라인메탈, KNDS, 레이시온 등 주요 글로벌 업체가 대거 참여해 자사 무기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나토의 심장부를 노린 한화의 전략

벨기에 브뤼셀은 나토 본부와 유럽 연합의 주요 기관이 위치해 있는 중요한 도시다. 한화는 이러한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서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서유럽은 북유럽이나 동유럽과 달리 방산 강국이 많아 지금껏 한국 무기 수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방산 역량이 부족한 북유럽과 동유럽은 대량의 무기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성능, 저렴한 가격, 빠른 납기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한국산 무기를 선호하고 있다.
반면 서유럽은 전차와 자주포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방산 역량이 뛰어나며 한국을 시장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다. 국내 방산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서유럽으로 한국산 무기가 수출된다면 한국 방산의 위상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 보고 있다.
새로운 방공망 수출 신화에 도전

현재 벨기에는 다층 방공망 구축을 국방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화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체계 ‘L-SAM’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L-SAM은 2024년 체계 개발을 마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에 돌입한 무기 체계로 한화는 L-SAM의 대탄도탄 유도탄 체계 개발을 맡았다.
대탄도탄 유도탄은 40~70km 수준의 요격 고도를 지니고 있으며 높은 고도에서 빠르게 떨어지는 적의 탄도 미사일 요격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최근 미사일 방어망 구축에 관심이 많은 유럽의 현지 요구에 맞춰 신속한 전력화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화가 강조하고 있는 L-SAM의 장점이다.
천무의 유럽 시장 확대도 주요 목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 로켓 ‘천무’도 서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천무는 폴란드 수출을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에스토니아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 위주로 추가 수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천무 발사대를 비롯하여 사거리 80~290km의 유도탄 4종을 함께 선보이고 서유럽으로 천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측 관계자는 “K-9 자주포 등을 통해 다져온 전략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기반으로 한화가 보유한 대공 방어 및 지상 화력 역량을 유럽 시장에 알리고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