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오는구나..” 3천만원대 테슬라 나온다

3천만원 대 테슬라 생산
독일에서 만들어질 예정
3천만원대 테슬라 개발
모델 3/출처-테슬라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Tesla)가 독일에서 25,000유로(한화 약 3500만원) 상당의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베를린에 위치한 자사 기가팩토리에서 2만 5000유로대 저가형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생산할 저가형 전기차는 앞서 인도와 멕시코에서 생산 가능성이 점쳐졌던 ‘모델 2’ 또는 ‘모델 C’인 것으로 알려졌다.

3천만원대 테슬라 개발
모델 2 티저/출처-테슬라

외신은 2년 전 테슬라가 중국 정부에 제출한 ‘향후 생산 계획’ 서류 중 신차 스케치를 바탕으로 저가형 테슬라 모델 디자인에 대한 예상했다.

해당 차량은 쿠페 스타일의 루프와 짧은 오버행을 가지며 2박스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작 가격은 25,000유로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전기 자동차의 접근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슬라 모델 2 출시
모델 3/출처-테슬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머스크의 발언과 관련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했다. 다만 차기 저가형 전기차의 생산 시작일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주 테슬라는 독일의 약 11,000명 근로자들의 임금을 이번 달부터 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은 회사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독일 직원들이 12월에 1,500유로의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며 2024년부터는 매년 2,500유로씩 임금이 추가로 인상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더 저렴해질까?

외신들은 테슬라가 생산 속도를 크게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조 공정 개발에 획기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차체 용접 없이 프레스로 한 번에 찍어내는 ‘다이캐스팅’을 활용한 공정 혁신을 거의 완성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기존 차량은 금속 패널 70여 개를 5000여 군데에 용접하는 방식이지만 신공정을 사용하면 한 번에 찍어낼 수 있어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는 ‘반값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해 ‘기술 혁신’ 문제를 언급하며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테슬라 모델 2 출시
모델 Y/출처-테슬라
저가형 전기차 출시
모델 Y/출처-테슬라

머스크 CEO의 갑작스러운 결정은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한 보조금 조사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자사 모델 중 가장 저가형 전기차인 모델3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데, 유럽 내 규제로 수출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나온 대안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EU에서 저가형 전기차가 생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전기차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CATL 주가는 전일 대비 2.96% 급락했고, BYD도 전날보다 0.79%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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