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한 李 대통령 “약속 뒤집지 않겠다” 한 마디,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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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앞두고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강조하며,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한일 관계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 이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와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뒤집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해원’이라는 독특한 접근법을 제시했습니다.
  • 국가 간 약속을 지키면서도 피해자 치유를 위한 별도의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투트랙 접근법을 강조했습니다.
  • 경제 분야에서는 태평양 연안국 경제협력기구 창설을 언급하며, 기존 협력을 뛰어넘는 획기적 경제 관계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셔틀 외교 복원과 새로운 공동선언 발표를 제안하며,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과거사 문제 새로운 해법 제시
한일 협력 확대 의지 표명
셔틀 외교 복원 기대감 상승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일본 방문 / 출처 : 연합뉴스

“경제적 문제이기 전에 감정의 문제다. 진심 어린 위로가 배상보다 중요할 수 있다.”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던진 이 한 마디가 한일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와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뒤집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도,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해원’이라는 독특한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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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합의 존중과 피해자 치유, 가능할까?

외교적 일관성과 피해자 감정, 두 마리 토끼 잡기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일본 방문 /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1일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과거 정권의 합의들을 “한국 국민이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국가 간 신뢰를 위해 이를 뒤집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가 제시한 ‘투트랙’ 접근법이다. 국가 간 약속은 지키되,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를 위한 별도의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공개한 질의응답에서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 신뢰를 지키는 책임과 피해자·유족의 입장을 고려하는 책임을 동시에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한을 풀어가는 ‘해원’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그의 언급은 단순한 배상을 넘어선 진정성 있는 화해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한일 경제협력, “획기적 전환” 예고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일본 방문 / 출처 : 연합뉴스

23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그는 “지금까지의 협력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경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태평양 연안국 경제협력기구 창설까지 언급했다.

이는 단순한 양자 협력을 넘어 지역 전체의 경제 통합을 염두에 둔 구상으로 보인다. 한국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는 만큼, 실질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투트랙’ 접근법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이재명 대통령의 ‘투트랙’ 접근법은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 국가 간 약속 준수: 이전 정권에서 체결된 국제적 합의를 뒤집지 않고 유지하여 국가 신뢰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 피해자 치유 노력: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화해를 위한 별도의 노력을 통해 진정성 있는 관계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즉, 이 접근법은 국가 간의 공식적인 합의를 존중하면서도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조치를 병행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을 “매우 중요한 존재”로 규정하고 “한국 역시 일본에 유익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상호 호혜적 관계를 강조했다. 경제와 사회,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포석이다.

김대중-오부치 선언 넘어서는 새 공동선언 추진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일본 방문 /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면서도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선언을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완전한 복원도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한국을 방문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그의 발언은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대결보다 평화적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대화와 협력을 통한 적대감 완화를 주장했다.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 러시아, 북한과의 관계 관리를 위해서도 한미일 협력이 든든한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시범 운영됐던 한일 전용 입국심사대 재설치에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일본산 수산물 수입 문제는 “국민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일본 방문 /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룬 역사소설 ‘대망’을 언급하며 “도쿠가와의 인내심에서 정치적으로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혀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국내외 언론과 첫 대면 인터뷰를 자사와 진행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19일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21일자 조간 1면 머리기사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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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합의 존중과 피해자 치유,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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