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08’ 2세대 이후 약 4년만에 공개
기존 모델과 큰 차이 없는 외관
전기 버전도 스펙 업그레이드 될 예정
푸조의 소형 SUV인 ‘푸조 2008’의 부분변경 모델이 지난 2019년 2세대 모델 공개 이후 약 4년 만인 오는 5월 4일 글로벌 론칭을 진행한다.
앞서 신형 푸조 2008은 외신 매체를 통해 이미지가 유출됐다. 유출된 이미지를 확인해보면 기존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지는 않는다.
다만, 최근 국내에서 공개된 중형 크로스오버 뉴 푸조 408의 그릴 디자인과 유사한 패턴이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졌고, LED 주간 주행등도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사자의 송곳니 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신형 푸조 2008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파워트레인이다. 이번 모델은 디젤 엔진을 전면 배제하고 가솔린 엔진과 새로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하여 최대 출력이 100마력 또는 136마력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푸조 2008의 전기 버전 푸조 e-2008도 업그레이드
전기 버전인 신형 푸조 e-2008도 스펙이 업그레이드 된다. 전기모터의 최고 출력은 기존 136마력에서 156마력으로 향상되며, 배터리 용량도 50kWh에서 54kWh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WLTP 기준 400km(기존 320km)를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국내 환경부 기준을 적용하면 약 300km 초중반 정도의 주행 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푸조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뉴 푸조 408과 신형 푸조 2008을 연이어 출시하는 이유는, 디젤 모델의 수요가 예상보다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뉴 푸조 308은 출시 후 4달간 81대밖에 판매하지 못한데다가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대기오염 문제같은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솔린 엔진과 전기차 모델의 공급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인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다만, 현재 국내 시장에서 가솔린 엔진만으로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새로운 라인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따라 푸조는 새로운 엠블럼으로 변경하고 스텔란티스코리아와 통합하는 등의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푸조가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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