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세계 최초 북극과 남극 오간 5천만원 대 전기차

전기차로 북극~남극 횡단한
스코틀랜드 탐험가 부부
9달간 약 2만 7000km 주행하며 성공
닛산 아리야 북극 남극 횡단
출처-닛산

스코틀랜드 출신 탐험가 크리스 램지(Chris Ramsey)와 그의 부인 줄리 램지(Julie Ramsey) 부부가 대담한 여정을 완료했다.

두 사람은 전기차로 북극에서 남극까지, 총 2만 7000km(1만 7000마일) 이상을 9달간 횡단했다.

‘극에서 극’ 프로젝트로 북극-남극 횡단

램지부부는 2013년 닛산 리프로 56일 만에 몽골 랠리를 성공한 후 지구 양극을 전기차로 횡단하는 계획을 세웠다.

스코틀랜드 탐험가 북극 남극 횡단
출처-닛산

이후 ‘극에서 극(Pole to Pole)’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 3월 북극에서 시작해 혹독한 지형과 가혹한 환경을 극복하며 지난 15일 남극에 도착했다. 이는 자동차로 극에서 극을 정복한 최초의 사례이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순수 전기차를 이용했다는 점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남극에서 연구와 탐험에 주로 사용되는 디젤 차량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사용 차량은 닛산 전기차 아리야

이번 여행은 1823년 자북극(1823 Magnetic North Pole)의 북극해에서 시작됐다. 이들 부부는 닛산 아리야 전기차를 타고 약 2만 7000km(1만 7000마일)를 주행하며 다양한 도로와 혹한 기후, 적도 지방의 혹서를 경험했다.

닛산 아리야 북극 남극 횡단
출처-닛산

이들이 탄 모델은 e-4ORCE 사륜구동 시스템과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갖춘 아리야다. 여기에 91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19인치 휠과 타이어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약 437km(272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43,190달러(약 5600만원)이다.

다만 이번 여행 중에 사용된 아리야는 파워트레인이나 배터리에 대한 튜닝이 적용되지 않은 차량이었다. 그러나 극지방 이동 전문 업체 아틱 트럭(Arctic Trucks)의 도움으로 39인치 BF 굿리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었다.

한편 전기차다 보니 중간중간 꾸준한 충전이 필요했다. 충전 인프라가 풍부한 북미 지역에서는 문제 없었으나 남미 지역에서는 새로운 충전 시설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에넬엑스웨이(Enel X Way)의 후원으로 설치된 이 충전 시설은 철거되지 않고 현지인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남겨졌다.

닛산 아리야 북극 남극 횡단
출처-닛산
스코틀랜드 탐험가 북극 남극 횡단
출처-닛산

횡단을 마친 후 크리스 램지는 예상보다 훨씬 복잡했음을 인정하며 성공에 대한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의 아내 줄리는 여행 내내 받은 도움과 응원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부의 성공을 축하한 닛산 측은 이 프로젝트가 닛산 기술의 설렘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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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랄염병떠네 모든 지원이 뒤에서 해주는게 탐험이고 종단이나 운전만 하면데 그냥 운전하고 밥먹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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