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과 가성비 평가에서 최고점
국산 세단은 현대차 그랜저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4일, 새차 구입 후 1년 이내(22년 7월~23년 6월)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실시해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렉서스 브랜드의 주력 세단 ‘ES’는 이 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다. 렉서스 ES는 상품성과 가성비 평가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아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의 차’는 자동차 전문가의 평가보다는 직접 차를 구입하고 사용해 온 실소비자의 생생한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되므로 체험·체감 품질이 가장 우수한 차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추가로, “다양한 빅데이터를 패널 리서치 데이터와 결합하여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는, 국산 세단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HEV)’가, SUV에서는 한국지엠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각각 선정되었다.
수입 세단 부문에서는 볼보 ‘S90’이, SUV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Y’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 평가는 실차 사용자의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
4년 연속 1위에 선정된 렉서스 ES
올해로 제 23차를 맞은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는 2001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7월, 새차를 구입한 실소비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상품성(TGR)’, ‘초기품질(TGW-i)’, ‘비용대비가치(VFM)’의 세 가지 부문을 조사하여 종합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3 올해의 차’로 선정된 렉서스 ES는 렉서스의 국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다.
상품성, 초기품질, 비용대비가치의 3가지 측면에서 ’20년 이후 4년 연속 전체 1위의 명예를 차지했으며, 특히 이 중 상품성과 비용대비가치 부문에서는 국내 모든 국산 및 수입차를 제치고 최상의 평가를 받았다.
렉서스 브랜드 자체도 평균 3년 사용된 차를 평가하는 내구품질(TGW-d)에서 1위에 올라, 고장 및 문제점이 가장 적은 차량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올해 부문별 1위 모델 선정 결과는 지난해와 크게 달랐다. 국산 차량 중에서는 세단 부문에서 현대차의 ‘그랜저IG HEV’와 SUV 부문에서 한국지엠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두 차량 모두 비용대비가치와 상품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그랜저IG HEV는 7세대 모델의 출시와 함께 가격 인상으로 인한 반사효과, 트랙스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략이 큰 도움이 되었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볼보의 ‘S90’(세단)과 테슬라의 ‘모델Y’(SUV)가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S90는 상품성과 초기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모델Y는 가격대비가치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브랜드 모델이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