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 바람 일으키는 중국산 전기차
기아는 EV5로 중국 시장 도전
중국 제조 전기차가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를 주력으로 선전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에 대응해 기아 EV5를 중국에서 출시한다. 준중형 SUV EV5는 중국 시장에서 첫 선보이는 모델로 국내 출시도 계획돼 있다.
국내 중국산 전기차 수입, 2240억 원에 달해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이 1억 7200만 달러(약 2240억 원)에 달한다. 이는 독일산 전기차 수입액 7000만 달러(약 912억 원)의 두 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이러한 증가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 Y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지난 9월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Y를 한국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테슬라 모델 Y는 국내 출시 첫 달 4,206대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수입차 중 단일 모델의 월간 판매량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이며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스포티지의 국내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중국 BYD(비야디)도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에 진출해 1톤 전기 트럭을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더불어 2018년 제주도에 첫 전기버스를 도입한 이후 올해 3월까지 총 301대의 전기버스를 국내에 공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이 과소평가되었지만 현재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중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합작 법인 설립이 필요하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전기차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기아 EV5 중국 출시 가격 2700만원부터
이러한 상황에서 기아 EV5가 중국 시장에 14만 9,800위안(약 2,700만 원)부터 판매된다. 이는 8월 공개된 가격보다 1만위안(약 180만원) 낮은 수준이다.
EV5의 시작 가격은 중국 시장 내 기아 스포티지와 동일하지만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고려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더 경쟁력 있다. 이와 같은 가격 정책은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최근 테슬라, 폭스바겐, GM, 포드 등 주요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에 진입함에 따라 이들 역시 수익성보다는 시장 점유율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는 추세다.
기아 EV5 차체 크기는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와 유사한 길이 4,615mm, 너비 1,875mm, 높이 1,715mm 이다. 휠베이스는 2,759mm로 측정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에 출시된 기아 EV9과 비슷한 특징을 지닌다. 실내 디자인은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국내 출시 모델에도 LFP 배터리 탑재?
기아 EV5의 경쟁력 있는 가격은 중국 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용 덕분이다. 이 배터리의 용량은 64.2kWh이며 최고출력 160kW(215마력)의 전기모터가 전륜에 장착된 전륜구동 방식을 취한다. 또한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30km 주행이 가능하다.
추가로 8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주행거리는 최대 720k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는 EV5를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부터 LFP 배터리를 전기차에 적용할 방침이며 현재 판매 중인 레이 EV, 니로 EV 등은 중국산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될 EV5에도 LFP 배터리 탑재 가능성이 높다.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은 한국 배터리 확보하려고 안달인데 현대,기아만 중국산 배터리 찿고 있네… 충전속도 너~무 느리고, 겨울철 배터리조루에 무겁고 부피크고 재활용도 안되는 LFP배터리가 뭐? 530KM? 구라가 심하구나…
빙시같은 댓글들이 풍년이구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