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
현대차, N 비전 74로 금상 수상.
핵심 로보틱스 기술 적용된 모빌리티 2종도 본상 받아
현대자동차그룹은 24일에 미국의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최한 2023년도 IDEA 디자인상에서 총 7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그 중에는 금상도 하나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IDEA 디자인상’은 198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디자인 혁신 및 사용자 이점,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매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 상은 또한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차 ‘N 비전 74’, 세대 3대 디자인상 모두 석권
현대차그룹의 ‘N 비전 74’ 모델이 2023년 IDEA 디자인상의 자동차 및 운송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이번 연도 3계 세대 디자인상을 전부 거머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은 현대차의 1974년 스포츠카 ‘포니 쿠페 콘셉트’의 역사적 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첫 공개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5월에는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린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전시회에 첫 참가작으로 이 모델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6, 그랜저, 그리고 코나 모델도 각각 본상을 수상해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역량이 널리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6는 그 독특하고 참신한 외관, 조용하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0.21의 뛰어난 공력계수(Cd)를 기록했다.
그랜저는 대형 세단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하이테크 디테일을 가미하여,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시각화했다.
코나 모델은 특별히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와 전면 상단부의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차량 이미지를 완성했다.
현대차그룹의 ‘메타모빌리티’ 비전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솔루션인 PnD(Plug and Drive) 모빌리티와 PnD L7, 모두 본상을 획득했다.
이 두 제품은 지난해 CES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현대차그룹의 ‘메타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인휠 모터,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그리고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첫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이 뛰어난 디자인으로 본상을 받았다.
컨버터블 형태의 이 차는 자연과의 상호 작용을 디자인적으로 강조하며,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현대디자인센터장이자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담당인 이상엽 부사장은 “이번 수상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기대를 반영한 디자인 노력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독특한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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