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반전이네요” 결국 눈물의 할인 카드 꺼낸 전기차·· 보조금까지 ‘상향’

불티나게 팔리던 전기차
판매량 떨어져..
전기차
기아/현대

2022년 전세계 친황경 차량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겼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올들어 전기차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당장이라도 전기차 시대가 올 것 같았지만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 관련 기업의 투자도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기도 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 정부는 전기차 보급량을 늘리기 위해 조건부로 보조금을 상향하면서 완성차 업계의 할인을 유도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 하이브리드에 밀려

최근 환경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판매된 전기차 대수는 6만 7654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감소한 수치로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과 대비된다.

전기차
출처 – 현대차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53.6% 증가한 128만 4920대였다. 지난해 8월에는 최초로 순수전기차 비중이 20%를 넘기기도 했다.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감소한 이유로는 비싼 자동차 가격과 보조금 감소, 인프라 부족 등이 꼽힌다.

반면 친환경·고효율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하이브리드 차의 누적 판매량은 22만 38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했다.

전기차
출처 – 현대차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 HEV로 3분기까지 총 4만 8156가 판매됐다. 이어 쏘렌토 HEV 3민 8592대, 스포티지 HEV 2만 3478대, K8 HEV 2만 1417대 순이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올렸다

환경부는 지난 9월 전기차 국비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제작사의 가격 할인폭에 비례해 전기차 보조금을 늘려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현행 국고보조금이 최대 680만원에서 780만원까지 늘어난다. 환경부는 전기차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승용차의 보급이 정체된 상황을 감안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전기차
출처 – 현대차

국비 인상 대상은 9월 25일 이후 출고하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코나, EV6, 니로, 니로 플러스, 토레스 등 7개 차종이다.

차종별 추가 할인 금액(제조사 할인 + 추가보조금)은 아이오닉5 480만원, 아이오닉6 480만원, 코나 240만원, EV6 384만원, 니로·니로플러스 144만원, 토레스 210만원이다.

전기차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새소식

일시적으로 보조금이 확대된 상황에서 보급 물량이 2천대 넘게 남은 제주도도 전기차 구매 독려에 나섰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총 6300대에 대한 ‘전기 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보급 목표 중 현재 잔여 물량은 승용 1,500대, 화물 1,000대로 보급률이 60%에 그치고 있다.

전기차
출처 – 현대차

전기차 구매 지원은 전국의 전기차 판매 및 영업점에서 이루어진다. 접수 마감일은 12월 15일이지만, 보급 여건과 예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전기차 민간 보급에 대한 상세 정보는 첨부된 공고문이나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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