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4년 만에 돌아온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2024년 출시 예정인 ‘BYD SEAL’ 등 5종 공개
지난 25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4년 만에 열린 ’2023 재팬 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 2023)’에서 BYD는 친환경차 모델 5종과 함께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다수의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콘셉트카 단계의 순수 전기차를 전시하는 가운데, BYD는 실제로 길 위에서 운행할 수 있는 차를 가져왔다.
그 중에는 2024년 봄 일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순수 전기 스포츠 세단 ’BYD SEAL’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BYD는 작년에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할 때 선보인 중형 SUV ’BYD 아토3(ATTO 3)’와 지난 9월에 출시된 컴팩트 EV ’BYD 돌핀(DOLPHIN)’을 함께 전시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였는데, 이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의 합작 투자로 개발한 ‘덴자(DENZA)’의 미니밴 ’D9’와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SUV ’U8’을 포함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U8’은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탱크턴 기술을 통한 놀라운 시연을 선보였다.
판매량 세계 1위의 BYD 전기차
BYD는 지난 2022년 7월 21일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하여 현재까지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나고야, 후쿠오카를 포함한 일본 내 15개 지점을 오픈했다.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회사는 현지 딜러 및 파트너와 협력하여 2025년 말까지 일본에 총 10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류쉐량(Liu Xueliang)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판매사업부 총괄 대표는 BYD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하며, “BYD는 지난 28년 동안 ‘친환경을 향한 꿈(Green Dream)’을 추구하며 기술 혁신과 탄소 배출 감축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기차가 친환경을 위한 ‘필수적인 차량(Essential Vehicle)’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객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존중하면서 기술과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토후쿠지 아츠키(Tofukuji Atsuki) BYD오토재팬 사장은 CTB(Cell-To-Body) 기술과 DiSus 인텔리전트 차체 제어 시스템을 포함한 BYD의 첨단 기술들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친환경 차량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승용차 시장에서도 BYD는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남미 등을 포함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2022년에 이어 올해 9월까지 전기차 판매량(PHEV 포함)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달까지 540만 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누적 판매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BYD는 전 세계 6대륙, 70개국 이상, 400개 이상의 도시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