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급인데 1,250km 달린다”…한국 진출 가능성 커지자, 아빠들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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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9X / 출처 : 지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자사의 플래그십 대형 SUV 9X를 앞세워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시장 정벌에 나선다.

가성비를 앞세운 기존 중국 브랜드의 전략과 달리 1,030kW에 달하는 파괴적인 출력과 고급화를 무기로 내세웠다.

6월 중동을 시작으로 3분기 중앙아시아, 4분기 유럽에 순차 상륙하는 만큼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슈퍼카 뺨치는 출력과 주행거리

지커 9X는 기존 순수 전기차 라인업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채택했다. 터보 엔진에 트라이 모터 시스템을 결합해 뽑아내는 합산 최고 출력만 무려 1,030kW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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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X / 출처 : 지커

마력으로 환산하면 1,300마력을 훌쩍 넘기는 수치로, 웬만한 고성능 스포츠카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대형 SUV 체급에 구겨 넣은 셈이다.

엄청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유지와 실용성 측면의 약점은 최소화했다. 내연기관과 배터리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특성을 살려 중국 CLTC 기준 약 1,250km의 넉넉한 합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전기차 특유의 충전 스트레스를 지우면서도 장거리 운행이 잦은 대형 SUV 수요층의 입맛을 정확히 맞춘 구성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이미 5만 대 이상 팔려나가며 프리미엄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땅 밟는다면 비교 대상은

지커는 연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상태다. 초기 진입 모델은 중형 SUV인 7X가 유력하지만, 브랜드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고급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플래그십인 9X가 순차적으로 투입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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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X / 출처 : 지커

9X가 국내에 들어올 경우 벤츠 GLE 400e, BMW X5 50e 같은 1억 3,000만 원대 독일 프리미엄 PHEV와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중국 현지 평균 거래가가 약 53만 위안(한화 약 1억 1,500만 원)임을 감안할 때, 국내 수입 시 최소 1억 3,000만 원대의 가격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대형 SUV의 상징인 제네시스 GV80 3.5 가솔린 터보 풀옵션 모델(약 1억 2,000만 원)보다도 비싼 포지션이다.

출력 싸움에서는 9X가 다른 모델들을 압도한다. 380마력을 내는 GV80이나 400마력대 합산 출력을 보여주는 독일산 경쟁차들은 제원상 9X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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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X / 출처 : 지커

주행거리 면에서도 여유가 있다. 다만 1억 원이 훌쩍 넘는 예산을 쥐고 있는 차량 교체 대기자들이 제네시스나 벤츠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전국적인 정비망을 포기하고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지커의 글로벌 확장이 던지는 메시지

모기업 지리자동차는 올해 64만 대의 해외 판매 목표를 세웠고 그 선봉장에 지커를 세웠다. 9X에 이어 하반기에는 최고출력 1,381마력에 제로백 2.96초를 자랑하는 초고성능 모델 8X까지 해외 시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가성비를 넘어 성능과 기술력으로 정면 승부를 걸어온 중국 럭셔리 자동차의 공세에 글로벌 제조사들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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