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라고 무시했는데 “이게 말이 되나?”…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 ‘깜짝’ 놀란 이유

포르쉐 기록 뛰어넘은 샤오미
뉘르부르크링 7분4초대 신기록
가격은 절반 수준인 1억5천만원
Xiaomi SU7 Ultra Nürburgring Record
SU7 울트라 뉘르부르크링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 달성 (출처-샤오미)

“설마 중국차가?” 모두의 편견을 무참히 깨뜨리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다.

그동안 “중국차는 저가형”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중국 전자제품 회사 샤오미에서 만든 전기차 SU7 울트라가 포르쉐, 테슬라 같은 쟁쟁한 브랜드들을 제치고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양산차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게 진짜?” 놀라운 기록의 주인공

Xiaomi SU7 Ultra Nürburgring Record (2)
SU7 울트라 뉘르부르크링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 달성 (출처-샤오미)

샤오미가 공개한 결과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준대형 세단 SU7의 초고성능 모델 ‘SU7 울트라’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 4.95초 만에 주파하며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번 기록은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가 세운 7분 7.55초와 리막 네베라의 7분 5.2초보다 더 빨랐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기록 경신 당시 SU7 울트라는 직선 구간에서 346km/h라는 놀라운 최고속도를 보여줬다. 이는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의 최고속도 322km/h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포르쉐보다 싸고 빠른 샤오미 전기차

Xiaomi SU7 Ultra Nürburgring Record (3)
SU7 울트라 뉘르부르크링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 달성 (출처-샤오미)

더 충격적인 사실은 가격이다. 중국에서 SU7 울트라의 가격은 약 81만4900위안(한화 약 1억5500만원)으로,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의 약 199만8000위안(한화 약 3억8000만원)과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샤오미 SU7 울트라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최대 1548마력의 3개 전기모터와 CATL의 최신 퀼린 2.0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98초면 도달한다.

또한 배터리는 급속 충전으로 단 11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주행거리는 중국 기준 630km에 이른다.

Xiaomi SU7 Ultra Nürburgring Record (4)
SU7 울트라 뉘르부르크링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 달성 (출처-샤오미)

더불어 연속 댐핑 제어가 포함된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토크 벡터링 제어 시스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 최첨단 기술이 총집합됐다.

“더 빠르게 가능하다” 자신감 넘치는 행보

Xiaomi SU7 Ultra Nürburgring Record (5)
SU7 울트라 뉘르부르크링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 달성 (출처-샤오미)

사실 샤오미의 첫 번째 도전은 2024년 10월, 프로토타입 차량으로 이뤄졌다. 이때 기록은 6분 46.874초라는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다만 이는 양산 사양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SU7 울트라는 양산형으로 완벽히 제작된 모델로 당당히 공식 기록을 세웠다.

SU7 울트라의 운전대를 잡은 드라이버 빈센트 라더메커는 이번 기록 달성 후 “매우 인상적인 성능이었다”며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Xiaomi SU7 Ultra Nürburgring Record (6)
SU7 울트라 뉘르부르크링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 달성 (출처-샤오미)

한편 샤오미 CEO 레이쥔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SU7 울트라의 기록이 더 향상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