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스포티지 차주들 겨냥 “드디어 한국 출몰”…이 車, 뭐길래?

티구안, 더 가벼워진 2025년형
출력 강화, 경쾌한 주행 성능 기대
내년 여름 출시 예정
폭스바겐 티구안 2025 출시
Tiguan 2025 / 출처: Volkswagen

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티구안이 한층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국내 출시 이후, 작년 11월 기준으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22차례 이름을 올리며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폭스바겐의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록되며, 골프(Golf)의 판매량을 거의 두 배 초과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굳건히 했다.

MQB 플랫폼 기반, 더 가벼워진 2025년형 티구안

2025년형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 최신 버전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경량화와 성능 개선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옵션이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2025 출시
Tiguan 2025 / 출처: Volkswagen

신형 티구안은 휠베이스가 약간 길어지고 전·후 오버행이 짧아졌으며, 3열 좌석을 제거하면서 차량 무게를 약 77kg 감량했다.

여기에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의 출력이 기존 184마력에서 201마력으로 상승해, 경쾌한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델의 경량화와 성능 개선은 물론, 실내와 기술적 요소에서도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고해상도 15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하며, 기본 트림에도 12.9인치 스크린이 제공된다.

스티어링 칼럼에 기어 셀렉터를 배치하면서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으며, 고급 트림에는 아우디를 연상시키는 고품질 소재와 퀼팅 가죽 시트를 적용해 프리미엄 느낌을 더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 내년 여름 출시 예정

폭스바겐 티구안 2025 출시
Tiguan 2025 / 출처: Volkswagen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폭스바겐은 이전 모델에서 지적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ID.버즈에서 선보인 최신 소프트웨어를 채택했다.

실내 조명과 오디오 설정을 조정할 수 있는 “Atmospheres” 기능과 함께 로터리 노브를 통해 스테레오 볼륨 및 주행 모드 설정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본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2존 자동 공조 시스템, 전방 충돌 완화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주차 센서 등이 포함되며, 레벨 2 주행 보조 기능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옵션으로는 12개 스피커의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통풍 및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가죽 시트, 최대 20인치 휠 등이 제공된다.

폭스바겐 티구안 2025 출시
Tiguan 2025 / 출처: Volkswagen

외관 디자인은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변모했다. 전면부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티구안이라는 이름의 어원인 “호랑이(Tiger)”와 “이구아나(Iguana)”에 걸맞게 스포티하고 카리스마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이번 티구안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단점을 세심히 보완하며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 특히 차량 무게를 줄이고 성능을 향상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확장이 일부 도전 과제를 맞이할 수 있는 상황에서, 티구안은 내연기관 SUV의 강점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략적 모델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형 티구안은 내년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세부 사양과 가격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출시 시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KGM 코란도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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