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VF9, 미국 시장 진출
3열 좌석·531km 주행거리 강조
기아 EV9과 치열한 경쟁 예상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VinFast)가 두 번째 전기 SUV 모델 VF9을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한 VF9은 중형 SUV VF8에 이어 대형 전기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로, 3열 좌석과 넓은 적재 공간을 앞세워 가족 중심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고급 사양양과 편의성, 모든 트림에 기본 제공
VF9은 기본 Eco 트림이 7만 1,000달러(약 9,954만 원), 고급 사양의 Plus 트림이 7만 5,000달러(약 1억 515만 원)로 책정됐다.
Plus 트림은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비건 가죽 시트, 2열 캡틴 체어 등 프리미엄 옵션과 21인치 휠을 장착했다.

운전석에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2방향 전동 조절 시트가 더해져 편의성을 높였으며, 모든 트림에 15.6인치 터치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 13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제공된다.
성능 면에서도 VF9은 인상적이다. 123.0kWh의 대형 배터리를 장착한 Eco 트림은 EPA 기준으로 최대 330마일(53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Plus 트림은 291마일(468km)을 주행할 수 있다.
402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는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2마일(100km)까지 단 6.6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DC 고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70%까지 약 3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VF9 여유로운 공간 강조… 출시 후 EV9과 경쟁 전망
차체 크기에서 VF9은 대형 SUV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낸다. 전장은 5,120mm로, 경쟁 모델인 기아 EV9(5,010mm)보다 110mm 길며 전폭은 2,000mm로 EV9(1,980mm)보다 20mm 넓다.

휠베이스 역시 3,150mm로 EV9(3,100mm)보다 50mm 길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고는 1,721mm로 EV9(1,755mm)보다 34mm 낮아, EV9이 더 높은 개방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VF9의 미국 시장 진출은 대형 전기 SUV 시장의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특히, 기아 EV9이 미국 시장에 특화된 사양과 전략으로 출시된 상황에서, VF9의 등장은 기아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양 모델은 각기 다른 강점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아 EV9은 501km의 최대 주행거리와 380마력의 강력한 성능으로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며,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반면, VF9은 더 긴 차체와 106kWh의 대용량 배터리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고급 사양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려 한다.
소비자들은 이제 성능, 공간, 가격 등 각기 다른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 두 모델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 버지니아 사는데 여기선 저런거 안사요 7만불대면 살수있는 선택지가 얼마나 많은데 300마일짜리 베트남 듣보를 사나…
주목할 사람이 누가 있다고 이런 기사를
공격적 마케팅 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