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스홀 비바로 GS, 영국 출시
스포티한 밴 디자인과 성능 강조
스타리아·카니발과 경쟁 전망

“스포티한 밴이라니, 실물이 궁금하다.”, “카니발이랑 경쟁하면 누가 이길지 궁금하다.”
짐을 싣고 나르는 밴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최근 등장한 복스홀 비바로 GS는 실용성을 넘어 스포티한 매력까지 더해 도로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비바로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한 GS 트림은 강렬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완벽한 밴의 진화를 보여준다.
특히, 영국에서 늘어나는 스포티 밴 수요에 맞춰 탄생한 이 모델은 포드 트랜짓 커스텀 MS-RT와 같은 경쟁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로운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강렬한 첫인상,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

비바로 GS는 외관부터 강렬하다. 전용 바디킷이 차량의 스포티한 느낌을 한층 끌어올린다.
프트 범퍼 하단 스포일러와 측면 스커트, 피아노 블랙 루프 스포일러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하며, 블랙 컬러의 18인치 Y-스포크 알로이 휠이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뒷문에는 큼지막한 GS 엠블럼이 부착돼 존재감을 드러낸다. 외장 색상은 쿼츠 실버와 머큐리 그레이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패널 밴과 더블캡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실내는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했다. 시트는 찢어짐에 강한 핸드메이드 에코가죽으로 제작됐으며, 등받이에 GS 로고와 빨간 스티치가 더해져 특별함을 강조한다.

10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듀얼 존 에어컨, 무선 충전패드, 열선 스티어링 휠과 운전석 시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기본 탑재됐다.
178마력 디젤, 비바로의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전기 두 가지로 구성된다. 디젤 모델은 2.0리터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143마력 버전에는 5단 수동변속기가, 178마력 버전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특히 178마력 모델은 비바로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디젤 트림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자랑하지만, 별도의 섀시 업그레이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기 모델인 비바로 일렉트릭 GS는 134마력을 내는 단일 전기모터와 50kWh 배터리팩으로 구성된다.

완충 시 WLTP 기준 최대 336km를 주행할 수 있지만, 최신 스텔란티스 EV에서 볼 수 있는 더 강력한 파워트레인은 적용되지 않았다.
복스홀 비바로 GS는 이미 영국 시장에 출시됐다. 디젤 모델은 세금 제외 3만9990파운드(약 7,074만 원)부터 시작하며, 전기 모델은 4만8940파운드(약 8,689만 원)부터다.
전기 모델 가격에는 영국 정부의 플러그인 밴 그랜트 보조금이 이미 반영돼 있다. 아직 한국 출시 일정은 없지만, 만약 국내에 출시된다면 현대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기대된다.
스타렉스 구형
스포티는 어디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