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Z 우르바노’로 감성 업
블랙 포인트로 고급스러움 강화
성능 그대로, 스타일 차별화
토요타가 일본 시장에서 소형 해치백 야리스(Yaris)와 소형 SUV 야리스 크로스(Yaris Cross)의 스페셜 에디션 ‘Z 우르바노(Z Urbano)’를 공개했다.
기존 최상위 트림인 ‘Z’를 기반으로 블랙 액센트와 전용 로고를 추가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모델이다. 기존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세부적인 스타일 변화로 차별화를 꾀했다.
블랙 포인트로 차별화… 우르바노만의 감성
이번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랙 포인트다. 토요타 엠블렘, 사이드 미러, 도어 핸들, 리어 스포일러, 루프 등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다 세련되게 만들었다.
휠도 블랙으로 마감되었으며, 야리스 Z 우르바노에는 16인치, 야리스 크로스 Z 우르바노에는 18인치 글로스 블랙 휠이 장착됐다.
차량 측면 프런트 펜더에는 ‘Urbano’ 로고가 추가되었으며, 실내에는 우르바노 전용 풋 라이트(퍼들 램프), 도어스커프, 바닥 매트,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이를 뒀다.
차체 색상은 플래티넘 화이트 펄 마이카(Platinum White Pearl Mica)와 매시브 그레이(Massive Gray) 두 가지로 제공되며, 블랙 마이카 루프 및 필러와 조합된 투톤 컬러로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Z 트림과 동일하다. 1.5리터 가솔린 엔진 또는 1.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 옵션이 제공된다.
변속기는 CVT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성능적인 변화 없이 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특별판 개념에 가깝다.
야리스 Z 우르바노, 일본 시장서 최상위 모델로 등장
일본 시장에서는 야리스 GR 스포츠(Yaris GR Sport)가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Z 우르바노가 일반 야리스 모델 중 가장 높은 가격대에 위치한다.
반면 야리스 크로스는 오프로더 스타일을 강조한 ‘Adventure’ 트림이 최상위 모델이며, Z 우르바노는 그보다 낮은 가격대로 출시된다.
가격은 야리스 Z 우르바노가 2,347,400엔(약 2,292만 원)부터, 야리스 크로스 Z 우르바노가 2,623,500엔(약 2,562만 원)부터 시작한다.
만약 이 모델이 한국에 출시된다면, 야리스는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현대 i30, 기아 모닝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리스 크로스는 소형 SUV 시장에서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등과 맞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