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긴장할 만하네”…모두의 시선 빼앗은 이 車, 대체 뭐길래?

토요타 bZ4X, 출력·배터리 대폭 업그레이드
4WD 모델 337마력, 충전 속도도 향상
유럽 먼저 출시, 미국 도입은 미정
토요타 bZ4X 업그레이드
bZ4X / 출처: Toyota

유럽 시장을 겨냥한 토요타의 전기차 bZ4X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2023년 첫 공개 당시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한 이 모델은, 2024년 사양 추가와 2025년 가격 인하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번 변화는 개선뿐만 아니라,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bZ4X 성능 대폭 강화… 최고 337마력 출력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유럽형 bZ4X는 새로운 전기 모터에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를 적용해 출력이 대폭 향상됐다.

전륜구동(FWD)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에 따라 164마력 또는 211마력을 발휘한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FWD 모델(201마력)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다.

토요타 bZ4X 업그레이드
bZ4X / 출처: Toyota

하지만 진짜 변화는 듀얼 모터(4륜구동) 모델에서 나타난다. 기존 미국 사양(215마력)보다 훨씬 강력한 337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성능 면에서 전혀 다른 차원으로 도약했다.

배터리 용량도 새롭게 조정됐다. 유럽형 모델은 기존 미국 사양(63.4kWh, 65.5kWh)과 차이를 보이며, 예상 수치는 소형 팩 51.9kWh, 대형 팩 65.8kWh(사용 가능 용량 기준)로 추정된다.

배터리 성능이 변경되면서 충전 속도도 개선됐다. AC 레벨2 충전은 새로운 11kW 온보드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며, 옵션으로 22kW 충전기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기존 6.6kW보다 월등히 향상된 수준이다. DC 급속 충전은 최대 150kW로 유지되지만, 새롭게 추가된 배터리 예열(프리컨디셔닝) 시스템 덕분에 추운 날씨에서도 더욱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bZ4X 실내 대폭 개선… 더 커진 스크린·편의성 강화

토요타 bZ4X 업그레이드
bZ4X / 출처: Toyota

디자인 측면에서도 변화를 줬다. 외관은 일부 손질을 거쳤으며, 실내에는 14.0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 장착돼 기존 12.3인치 대비 더 커졌다. 센터 콘솔도 개량돼 무선 충전 패드를 두 개까지 수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한편, 2025년형 bZ4X는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인하됐다. 미국 기준 기본 모델은 약 3만 8천 달러(약 5,500만 원), 상위 트림은 약 4만 3천 달러(약 6,200만 원)부터 시작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업그레이드 모델이 이 가격대를 유지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변화가 미국 사양 bZ4X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곧 새로운 모델의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토요타의 전략 변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bZ4X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 이후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닛산 아리야,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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