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인데 3천만원?!” 출시 예고한 테슬라 반값 전기차, BYD 식은땀 ‘삐질’

테슬라, 2025년 저가형 전기차 출시 계획
이를 위해 혼다 시빅 분해 및 분석
테슬라 레드우드 출시
모델 3/출처-테슬라

테슬라가 저가 모델 출시를 계획 중이다. ‘레드우드(Redwood)’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이 차기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의 개발 프로젝트는 2025년 6월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 저가 모델 ‘레드우드’, 내년 6월 양산 시작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최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내년 6월부터 ‘레드우드’라는 코드명을 가진 새로운 컴팩트 크로스오버 차량의 대규모 생산에 들어갈 계획임을 여러 공급업체에 알렸다”고 전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해 3월 진행된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언했던 저가형 전기차 출시 약속의 일환이다. 당시에는 생산 시작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

테슬라 레드우드 가격
모델 3/출처-테슬라
테슬라 레드우드 출시
기가팩토리/출처-테슬라

이번에 예고된 컴팩트 크로스오버 차량 라인업의 출시는 테슬라와 투자자 모두에게 현재 둔화된 성장에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3월 모델 Y 출시 이후 테슬라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었던 점 그리고 일론 머스크 CEO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뚜렷한 진전이 없었던 점이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 제공하는 가장 저렴한 차량은 모델 3로 가격은 3만 8990달러(약 5200만 원)다. 이로 인해 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무장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과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대는 약 3337만원 수준

내년 중순 예정된 ‘레드우드’ 엔트리 레벨의 가격대는 2만5000달러(약 3337만원) 수준이다. 출시 시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내부에서는 레드우드 프로젝트에 ‘NV9X’라 칭하는 새로운 테슬라 아키텍처가 활용된다고 예상한다. 이를 통해 일론 머스크가 구상 중인 로봇 택시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 레드우드 출시
2024 시빅/출처-혼다

테슬라의 저가 모델 출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실적 발표에 앞서 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차세대 소형차의 출시 일정”이었다.

다만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을 가지는 상황에서 가격 인하 정책을 이어가는 테슬라에게 저가형 모델은 수익성 측면에서 큰 이점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한편 테슬라의 연구개발팀이 비용 효율적인 차량 제작 방안을 모색하며 혼다의 인기 차종 ‘시빅’을 분해, 연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테슬라 레드우드 가격
2024 시빅/출처-혼다

혼다 시빅이 미국 시장에서 2만 3950달러(약 3205만 원)의 시작 가격을 갖고 있음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중저가 시장 진출을 위해 경쟁 차종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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