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상 걸렸네요”…’이 영상’ 쫙 퍼지자 “죄다 이걸로 넘어간다”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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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프로모션 발표에 전기차 시장 판도 변화 조짐
도심 주행 영상 확산되며 자율주행 경쟁의 무게 중심 이동
현대차는 높아진 기술 기대치 속 새로운 시험대에 직면
테슬라 FSD 변화
테슬라 FSD 변화 / 출처 : 연합뉴스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차량을 반납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FSD나 EAP 같은 고가 옵션을 그대로 옮겨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발표한 것이다.

여기에 브랜드와 차종에 관계없이 5000km 슈퍼차저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전기차 선택 기준이 달라졌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비싼 옵션을 다시 사지 않아도 되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혜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테슬라가 한국을 먼저 택한 이유… FSD가 향하는 새로운 시험무대

테슬라는 한국을 북미 외 지역 가운데 가장 먼저 FSD v14를 적용하는 국가로 선택했다. 도심 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한 운전 패턴이 존재하는 한국 도로가 자율주행 학습에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최신 버전은 카메라 영상만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조향과 속도를 제어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의 완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FSD 변화
테슬라 FSD 변화 / 출처 : 연합뉴스

온라인에서는 운전자가 거의 개입하지 않은 채 도심을 이동하는 장면이 확산되며 “운전의 방식이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런 경험을 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면 돈을 더 주고라도 테슬라를 선택하겠다”는 의견도 퍼지고 있다.

테슬라가 신차 진입 장벽을 낮춰가며 FSD 차량을 빠르게 늘리려는 이유도 분명하다. 자율주행 경쟁력은 실제 도로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에 좌우된다.

차량이 많이 달릴수록 학습 속도가 빨라지고, 이는 곧 다음 버전에 반영된다. 한국이 이 생태계에 본격 편입되면 시장 기준은 전비나 충전 인프라에서 벗어나 “얼마나 자연스럽게 스스로 주행하느냐”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진다.

테슬라가 만든 새 기준 앞에서 현대차가 마주한 과제

이 변화는 현대차에게도 숙제를 던진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국내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지만, 소비자의 관심은 테슬라가 보여준 직관적 자율주행 경험으로 빠르게 쏠리고 있다.

테슬라 FSD 변화
테슬라 FSD 변화 / 출처 : 연합뉴스

현대차는 고속도로 기반 레벨3 기술과 자회사 42dot의 주행 모델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나, 실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리는 테슬라의 전략과 비교하면 체감 속도에서 차이가 느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커뮤니티에서도 “미래에 차를 산다면 자율주행까지 가능한 모델을 선택하고 싶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전기차는 이제 이동 수단을 넘어 디지털 경험의 중심으로 인식되고 있다. 기술의 비교가 곧 브랜드 이미지의 비교로 이어지는 만큼, 각 기업이 변화한 기대치를 어떻게 현실 제품에 담아낼지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한국 전기차 시장은 새로운 전환점 앞에 서 있다. 앞으로 어떤 흐름이 펼쳐질지 신중하게 지켜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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