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시 ‘슈퍼 베놈 머스탱’ 공개
포드 머스탱 기반의 한정판 모델
최고 출력 850마력 괴물같은 성능

하이퍼카 튜닝 브랜드 헤네시(Hennessey)가 회사 설립 연도인 1991년을 기념하는 ‘슈퍼 베놈 머스탱(SUPER VENOM Mustang)’을 공개했다.
헤네시 슈퍼 베놈 머스탱은 포드 머스탱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기존 머스탱의 출력을 70% 이상 높여 850마력의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기존 스포츠카 시장의 강자들인 포드 셸비 GT500, BMW M4 컴페티션,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쉐보레 카마로 ZL1, 닛산 GT-R (R35)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포드 머스탱에 불어넣은 850마력의 힘

헤네시는 기존 포드 머스탱의 5.0ℓ 코요테 V8 엔진에 고성능 슈퍼차저와 향상된 연료 분사 및 펌프를 추가해 출력을 500마력에서 85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기존 대비 70% 이상 향상된 수치로, 최대 토크도 55% 높아진 650lb-ft(89.9kgf.m/4900rpm)를 발휘한다.
이러한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는 슈퍼 베놈 머스탱의 가속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0-60mph(약 96km/h)를 단 3.2초 만에 주파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약 400m는 10.9초에 주파하는데, 이는 일반 머스탱 다크 호스 모델보다 각각 약 0.5초 및 1.1초 빠른 기록이다.
이처럼 헤네시는 가장 강력한 튜닝으로 완성된 모델에만 ‘베놈’ 배지를 부여하는데, 슈퍼 베놈 머스탱은 그 이름에 걸맞게 베놈 배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회사 설립 연도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91대만 한정 생산되어 희소성도 갖추고 있다.
공격적인 외관과 베놈 에어로 키트

슈퍼 베놈 머스탱의 외관은 헤네시가 자체 개발한 ‘베놈 에어로(VenomAero)’ 키트를 적용해 일반 머스탱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이 공기역학적 패키지는 전면 스플리터를 날카롭게 꾸미고, 후드와 앞쪽 휀더의 에어 덕트, 사이드 스커트로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완성했다.
특히 공격적인 전면 스플리터, 기능성 후드 통풍구, 측면 스커트, 후면 덮개와 통합된 덕빌, 그리고 높은 고정형 리어 윙이 베놈 에어로 키트의 주요 요소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은 단순히 멋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향상된 핸들링과 냉각 성능을 제공하는 실용적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특별한 외관 디자인으로 ’91 아이콘’ 리버리와 함께 제공되며, 검정색, 은색 또는 빨간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경량화된 20인치 휠이 장착되어 성능과 외관 모두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전 세계 91대 한정판

한편 헤네시 슈퍼 베놈 머스탱은 텍사스 주 실리(Sealy)에서 91대만 한정으로 생산되며, 고객들은 인증된 포드 딜러 또는 헤네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슈퍼 베놈 다크 호스 16만3950달러(한화 약 2억3900만원), 슈퍼 베놈 GT 14만9950달러(한화 약 2억1800만원)이며, 두 모델 모두 포드의 공장 보증과 헤네시의 추가 보증(3년/36,000마일)이 제공된다.